좀 그렇긴 한데 디아블로 스토리 잘 아시는 분들 질문

디아블로1에서 마을로 등장하는 곳이 왜 2에선 불이 질러져 있고 폐허가 되어 있으며 그리스월드는 왜 괴물이 되고 워트는 다리가 왜 잘림?

디아블로 1 주인공인 아이단 왕자가 디아블로한테 역으로 잠식당해서

윗분 말대로 디아블로에게 잠식당한 아이단 왕자가 떠난 이후 악마들이 몰려와 폐허로 만듬

디아1에서 악마 죽이러 가는 나이트가 아이단왕자인데 죽이고났더니 자기 동생이었나?? 그래서 머리에 봉인석인가 박고 떠돌다가 역으로 잠식당해서 디아2의 디아블로가 되던가.. 그리고 뭐 마을은 악마가 왔고요

디아1 은 3인팟 공대임

소서러, 로그, 워리어
이 3인팟이 트리스트람이란 마을의 성당이 온갖 괴물들 천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함
참고로 워리어는 해당 지역 왕 이었던 레오릭의 장남임.
성당 내부의 악마들을 학살하면서
차차 레오릭의 대주교 라자루스의 꼬임에 맛탱이가 가서 폭군이 되고
폭정을 견디다 못한 신하 라크나단이 왕을 시해했으나 저주를 받아서 언데드가 되버리고 (지하 9층쯤 가면 몹으로 등장) 레오릭도 해골왕이 되버림 (지하 3층인가 등장)
이런식으로 쭉 지하로 내려가니 라자루스 놈도 발견해서 척살하고, 더 내려가니 디아찡이 있었음.

쓱싹하고 보니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동생이네 ㅅㅂ! 알고보니 레오릭 차남 알브레히트가 디아에 빙의당해 디아가 되버린것. (빙의는 어캐 당했냐면 그 역시 라자루스 소행)
뒤진 디아 옆에 왠 돌이 있는데, 알고보니 디아 영혼담긴 영혼석이 있었음.

이거 봉인은 해야겠고, 어설프게 봉인하다간 알브레히트 2가 나올거 같아
존내 용감한 워리어가 자기 머리에 박아서 봉인함.

--- 여기까지 디아 1 스토리

이렇게 공대팟은 해산되고 자기갈길 가게 되었으나
디아찡의 강력하고 파워풀하며 어둡고 다크한 힘에 굴복하고 워리어가 알브레히트 2 버전이 되버림 = 디아찡 부활
부활한 디아찡은 트리스트람에 악마들을 불러와서 싹 쓸어버리고,
과거 잡혀있던 형제들을 구출하기 위해 여행을 떠남. (이러면서 디2 스토리의 스케일이 확장되기 시작함)

한편 로그들의 마을 근처에서 놀던 로그년도 디아찡의 마법에 어캐 걸린건지 어쨌든 타락해서
블러드 레이븐이 되어버림 (디2 액트 1에서 2번째 퀘스트로 만남)

뭔가 세상이 구질구질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은 7인팟의 디아2 공대원들은
수상한 방랑자 (원더러라고 나옴 = 디아찡)의 행적을 쫓게 되는데, 가는 곳마다 악마가 넘침.
액트 1의 수도원 대빵인 안다리엘도 디아찡이랑 놀려고 인간계로 내려온것. (내려왔다가 공대원에게 썰림...)

이후의 스토리는 유명한 디2 스토리니 잘 아실듯

--- 여담으로

그리스월드는 트리스트람의 대장장이였는데, 디아찡의 악마 공대원들에게 트리스트람이 먹히면서
타락해서 괴물이 된거고
위트라고 디2의 갬블러 역할을 해주던 디1의 갬블러 상점 꼬맹인데, 트리스트람 털릴때 휘말려서 죽은거임.
다리는 그 와중에 짤려 나간거고.

에구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