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릭키드 | ||
---|---|---|---|
작성일 | 2015-10-30 08:28:58 KST | 조회 | 1,353 |
제목 |
공허의 유산 발매 전에 알아두면 재미있는 이야기들.txt
|
공유 발매 전까지 공식 소설들과 전작들을 복습하며 세계관과 설정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얻어낸 정보들을 혹시 흥미로워 할 분들이 계실까 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1. 태사다르는 어떻게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을까? 공허의 유산에서 과연 아둔이 등장할까?
역사상 칼라이의 힘과 네라짐의 힘, 즉 기사단과 암흑 기사단의 힘을 동시에 사용한 인물은
프로토스의 전설적인 영웅 아둔과 태사다르 둘 뿐이며, 프로토스들은 이 힘을 일컬어
'황혼의 힘'이라고 부름. 스타2 건물 황혼 의회는 바로 여기에서 온 것.
(아마도 칼라이의 광전사와 네라짐의 추적자 업그레이드를 같이 해주는 건물이라서인듯)
헌데 이 황혼의 힘을 사용한 자는 극한의 상황에서 죽지 않고 '승천'한다고 전해지는데,
스타2가 발매하기 이전 시점부터(공식 소설에서부터 언급되기를) 이 승천한 영웅은
프로토스가 위기에 처했을 때 다시 나타나 구원을 내린다고 전승되어짐.
때문에 태사다르가 스타2에서 느닷없이 '나는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라고 하며
재등장 했음에도 알고보면 이게 그렇게 뜬금없는 설정은 아니었다는 얘기.
마찬가지로 승천한 이후로 시체도 흔적도 찾을 수 없이 말그대로 사라져버린 고대의 영웅
아둔 역시 어떤 식으로든 공허의 유산에서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음. 다만 이런 설정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일반 유저들은 태사다르 때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죽었다는 영웅이 다시
살아서 돌아오는 전개에 어처구니 없어 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아마 제작진도 조심스러워 하지 않을까.
다음 줄은 다량의 스포성을 함유하기에 드래그로만 볼 수 있게 작성함.
아르타니스가 제라툴의 완갑을 이어받아 네라짐의 차원검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역시
황혼의 힘 소유자가 되어 프로토스의 구원자로 떠오르는 전개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봄.
2. 우주 악녀 케리건의 인간성이 변모한 이유, 그리고 그녀가 우주의 희망으로 발돋움 하기까지
스타2를 단순 캠페인으로만 가볍게 접한 유저들은 스타1에서 희대의 ㅆ년이라고 불리워도
반박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배신과 살육을 일삼았던 케리건이 스타2에 와서 급작스럽게 우주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는 것도 모자라 군단의 심장에서는 상당히 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써
캐릭터성이 지나치게 변질되어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가 왕왕 있는걸로 알고 있음(저도 그렇게 생각했음).
하지만 여기에도 어느정도 설정상의 복선이 존재하는데, 스타1과 자유의 날개 마지막 미션까지의 케리건은
엄연히 '아몬'의 지배를 받고 있었음. 즉, 그녀의 악행은 어느정도 아몬으로부터 비롯된 일이라는 것.
하지만 짐 레이너와 발레리안의 세력이 합심하여 젤나가 유물로 케리건을 인간으로 되돌린 후, 케리건은
칼날 여왕의 힘을 잃음과 동시에 아몬의 지배로부터도 자유로워졌음. 때문에 군단의 심장 초기에는
도리어 칼날 여왕이었을 당시의 기억을 잃고 인간성을 회복하면서 칼날 여왕이 되기 이전에 연인관계였던
레이너와의 애정관계도 부활하게 된 것. 이어서 제루스 행성의 순수 원시 저그 힘을 얻게 되고
멩스크를 처단하면서 개인적인 복수마저 완료한 그녀는 우주의 종말을 초래하고 저그 종족을 노예처럼
부리다가 토사구팽 해버리는 예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아몬에 맞서기로 결정함.
더불어 우주의 희망은 케리건이라는 존재 단 한명이라고 단정지어 표현하기는 부적절함. 왜냐하면
케리건 혼자 힘으로 우주를 구할 수 있기에 희망이라는 것이 아니고, 케리건이 죽게 되면 강력한 하나의
통수권자를 잃게 된 저그가 분열하게 되면서 아몬의 노예로 전락하기 때문. 때문에 우주의 희망은
케리건이라는 여자 한 명이 아니고 저그라는 종족 전체라고 보아야 넓은 의미에서 더 적절함.
비슷한 전개는 같은 회사의 게임 와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시간의 동굴 검은 늪 인스턴스 던전을
진행하다 보면 과거 오크가 아제로스 침공을 하지 못하게 역사를 왜곡하려는 무한의 용군단의 음모를
막는 이야기가 펼쳐짐. 아제로스에 침공하여 살인과 파괴를 일삼던 오크가 침공하지 않으면 아제로스의
평화를 위해 더 좋은 일일것 같지만, 결국 그 오크가 호드를 창단하고 얼라이언스와 협력하여
하이잘 산의 전투로 불리우는 불타는 군단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만약 오크가 아제로스로 침공을 하지 못하도록 역사를 바꾸게 되면 아제로스는 닥쳐올 불타는 군단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어 멸망하게 된다는 전개임. 여기서 오크와 저그의 역할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음.
더 쓸 얘기가 있는거 같은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아무도 안읽을거 같기에 여기까지만 쓸께요;;
저도 완벽하게 모든 설정과 역사를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출중한 능력자 분들의 태클 환영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