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XP_Meta-그라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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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08 19:42:14 KST | 조회 | 381 |
제목 |
미친 선수들의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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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승현선수의 경기를 다시 보면서 문득 느끼는 점입니다만,
이번 결승전에 올라온 선수들의 테마는 종족을 떠나서
'상대 선수들의 심리를 얼마나 휘어잡으면서 자신은 얼마나 말려들어가지 않느냐' 였던것 같아요.
바로 그 부분에 있어서 이신형 선수나 김도우 선수는 결론적으로 이승현선수의 심리전에 말려서
바퀴 하나를 보고 토료선을 뺀다던가, 막세트에서 지나치게 안정적인 출발을 한다던가, 이런 선택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유진선수는 그런게 없죠. 두 선수들 별명이 '사이코패스'와 '미친 개' 라는데서 알 수 있었네요.
이렇게되면 그냥 매 경기는 50대 50인거죠. 그래서 이렇게 치열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군단의 심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이렇게 적절한 경기, 적절한 매치업이 있었나 싶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정말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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