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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떠있는구름
작성일 2015-11-10 00:39:09 KST 조회 405
제목
오늘 런칭 행사 다녀온 후기

자날 때, GSL은 많이 다녔어도 런칭 행사는 처음 가보는거라 기대하고 갔었습니다. 

 

도착해서보니, 무대자체는 결승전 무대랑 비슷하게 꾸며났더군요. 포토존도 많이 설치해놓고 실제로 즉석에서 사진 찍고, 인화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3시 30분쯤 도착했었는데 대부분 표만 받고 나간 상태였고 일부만 거기서 사진 찍으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딱히 구경할건 없었고 메인무대에서 지난 GSL 결승전 위주로 틀어주는 듯했고, 볼 것도 없어서 그냥 나와서 코엑스에서 시간보내다 다시 7시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결혼식... 음.. 여긴 그냥 패스할게요...

 

샌드아트로 만든 영상은 볼만했습니다. 너무 축약된거 같아서 아쉽긴했지만, 이런 행사 특성상 대부분 팬들일테니 딱히 의미는 없었을테죠. 그리고 개발자 Q&A 시간... 미리 뽑아온 질문 중에는 그래도 괜찮은 질문도 보였던거 같은데 현장에서 받았던 질문은.. 대부분 보셨겠지만 처참했죠... 분명 미리 뽑아온 질문에서 젤나가는 테란을 만난적이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젤나가인 아몬과 UED와의 관계... 다른데에서도 나왔었던것 같았던 프로토스의 번식 방법 등... 

 

그리고 드디어 집정관 모드로 펼치는 시범 경기. 사실 전 이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반에 펼쳐진 동시에 6군데에서 벌어진 교전이 집정관 모드의 묘미라고 생각되네요. 유튜브 방송이나 BJ들이 하는 방송보면 집정관모드를 생컨에 비유하던데, 만약 집정관 모드가 대중적으로 자리잡고 관련 대회가 많이 생긴다면, 생컨식으로 해서는 절대 안될거 같아보였습니다. DK가 견제견제 외치던게 집정관 모드에서 정말 빛을 내는것 같았네요. 그리고 이영호 이제동은 재밌긴했지만 많이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행사를 평하자면 혼자갔으면 그렇게 재밌게 보고왔을 그런 행사는 아니었던거 같네요. 친구들이랑 갔길 망정이지... 이런 런칭 행사는 행사 자체에 의미를 두고 가기보단 현장에서 패키지 사서 바로 하고 싶다 이런게 아니라면, 딱히 재밌는 행사는 아닌거 같습니다. 너무 메인무대에 행사가 집중되어있어서 딱히 즐길거리는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그리고 애초에 블리즈컨 다음날 하는 이벤트라 딱히 새로운 정보랄것도 없었구요. 블리즈컨이랑 갭이 좀 있었고 미션팩 같은게 오늘 공개됐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는거였겠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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