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잘 언급 안되지만 굉장히 좋았던 연출

구원 미션 전 아르타니스 연설하는 장면에서 나왔던 대사 중에

 

"서로 믿어라. 하나되어 공격하라.

우리의 최후의 항전을 온 우주가 기억할 것이다."

 

 

이거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자날 제라툴 마지막 미션 때 모선끌고 나온 아르타니스가 저거랑 똑같은 대사 했었던거.

 

평행세계 속 같은 인물이 하는 같은 대사인데

상황이 정반대인게 소름.

 

종족의 폭망을 눈앞에 둔 절망적인 상황에서 옥쇄를 각오하며 외쳤던 대사가

종족의 통합을 이뤄낸 뒤 최후의 승리를 거머쥐려는 각오를 다지는 대사가 되었음. 

와...

크 지림.. 원래 공유 플레이하기전에 아르타니스는 그냥 저한테 더도말고 스카웃영웅 이였는데..

요번 공유로 인해서 제라툴 후임자로 딱 걸맞는 영웅이 되었음

ㅇㅇ사실 스투 대사들이 대체적으로 스1 대사를 인용하거나 썼던 대사를 틀어서 쓰는경우가 많아요. 예를들면 군단의 심장 양심 영상에서 워필드가 케리건한테 치는 대사는 레이너가 케리건이 피닉스를 살해하고서 하는 대사인데 이후에 레이너가 너를 보면 뭐라고 할까라는 대사는 실제로 레이너가 저그가 된 케리건을 보고서 피닉스를 들먹이죠.

이거 듣자마자 바로알았었음ㅋㅋ

그리고 '혼자'영상도 브루드워 프로토스 엔딩 영상을 제라툴이 죽고서 혼자 남은 아르타니스로 다시 보여주는것도 있구요.

NoWHere // 착한 우려먹기 인정합니다. 그 중에서도 본문의 저 장면은 특히나 카타르시스가 굉장했네영.

와 소름 ㄷㄷㄷ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