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승급을 목표로 하신다면 빈틈을 노려보세요.

30대 중반의 올드유저입니다.

스타1 오리지널부터 17년 동안 수만판의 스타를 즐겼지만, 브르드워/자유의 날개/군단의심장을 거쳤던 것 보다

군단의 심장에서 공허의 유산으로 오면서 변화된 것들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나이가 있다보니 주변에 스타를 즐기는 지인들도 거의 없고, 클랜에는 군심끝무렵에 가입했지만

규칙적인 게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클랜분들과의 교류를 거의 못하고, 혼자 1:1만 주구장창 즐겼습니다.

 

지금은 공허의 유산 초창기로 많은 유저분들이 신유닛 연구를 하고 계십니다.

전 시선을 조금 바꿔서 신유닛이 아닌, 시작 일꾼유닛과 인구수 변화,  빨리 고갈되는 자원에 비중을 두고

게임을 접해보았습니다.

 

무작위로 게임을 돌리면서 게임 승패와 관계없이 신유닛에 치중하고, 빠르게 고갈되어진 자원에 일꾼들이 놀고 있으며,

여왕의 펌핑변화로 라바가 3마리씩 나오면서 자원의 최적화가 군심과 비교하여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저그뿐 아니라, 플토, 테란도 비슷한 이유로 적응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전 신유닛이 나오기 전에 게임을 끝내는 빌드로 연습했습니다.

결과는 무작위로 게임 연습을 할때는 수십판을 해도 승패가 반복되면서 골드에 머물러 있다가,

빌드를 정리하고 어제 골드에서 별다이야까지 직행열차를 탔습니다. 다이야 와서는 처음 토너먼트를 해봤는데

첫 토너먼트 참여에 긴장되 됐지만, 바로 우승 트로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지금 연구(?) 해본 빌드는 공허의 유산 초반기인 지금에서나 사용가능할 수 있습니다.

혹, 다이나믹한 올인성 게임 및 빠른 승급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려보고 싶은 내용을 요약 해보겠습니다.

 

 

 

vs 프로토스

제가 재미보고 있는 플토전의 핵심은 딱 하나 입니다. 멀티만 주지 않으면 됩니다.

물론 저그인 저도 멀티는 딱 1개만 먹습니다.

시작 후 12~14드론으로 빠르게 스포닝풀(산란못) 올리고, 빠른 발업 저글링으로 죽어라 멀티만 방해합니다.

공허의 유산에 들어온 후 프로토스들은 선연결체가 아니더라도, 관문이후 빠르게 연결체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마당에 멀티를 못하게 괴롭혀줍니다. 저글링이 광자과충전에 녹습니다. 앞마당쪽으론 파일론 건설 자체를 막아줘야 합니다.

뒷마당 멀티가 있는 맵에서는, 같은 빌드로 저글링으로 입구를 막아둔 후 멀티를  따라간 후

일꾼을 빠르게 늘리고, 땅굴을 이용한 바퀴로 죽어라 멀티만 깹니다. 상대방의 멀티 예상지역엔

대군주를 이용한 점막 또는 저글링 버로우로 멀티만 죽어라 방해합니다.

나 또한 이때 큰 부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공허의 유산은 본진 미네랄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멀티를 하기 위해, 점막/버로우 저글링을 잡기위해 본진미네랄로 진행했던 멀티가 깨지고,

초반 저글링 난입을 막기위해 과도한 심시티를 유도당했던 프로토스의 마지막 올인병력 1번만 막아주면 됩니다.

대부분 불멸자 1~2기 타이밍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은 대부분 공중유닛을 갈 광물은 없습니다.

일반적은 전투라면 상대방에 맞춰서 병력을 구성해야겠지만, 상대방의 올인이 예상될경우

다량을 바퀴보다는 소수의 바퀴, 여왕, 촉수, 저글링 조합으로 수비가 편할 수 있습니다.

연습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최적화를 연구하셔야 겠지만, 이 빌드로 많은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절반의 플토는 "너무하네요 ㅠㅠ GG" 를 날리고

나머지 절반의 플토는 욕을 합니다  그냥나갑니다.

* 어찌보면 올인을 유도하는 올인성 전략입니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상대방에게 조롱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입스타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핵심은 [본진 미네랄은 생각보다 빨리 떨어진다.] 입니다. 물론 저그도...

 

 

 

 

 

 

 

 

 

vs 테란

​해방선...이새끼 사기입니다.

해방선 생각하다 은폐밴시 날아오면 더 짜증납니다. 해방선과 밴시 다 막었다 싶으면

제 본진엔 여왕과 포자촉수, 일꾼뿐..... 앞마당에서 마린이 춤추고 있습니다... 아 짜증나

테란들 해방선 엄청 뽑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빠른 멀티 + 해방선 빌드가 유행을 하면서

군심때 오던 화염차 견제타이밍이 많이 늦어지거나, 오지 않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이 비어있는 시간을 이용해봤습니다.

 

시작 후

드론-드론-가스-산란못-드론-드론-대군주-저글링4기(또는 6)+드론-여왕- 이후 드론 3~4 찍으면서 멀티

멀티에는 여왕도 찍지 말고, 대군주 막히는 것만 주의하면서 가스 100 모이면 바로 발업,

가스 50 더 모이면 맹독준비.

멀티에 일꾼/여왕따위는 없습니다. 추가 일꾼도 찍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 뽑은 저글링과 여왕으로 정찰을 막아주는건 매우 중요하겠죠.

사신이 오지 않은 경우도 군심보단 많습니다. 사신이 오더라도 맹독둥지가 보이지 않게

저글링+여왕의 연기가 중요합니다. 맹독 둥지완성 후 약 5~10초후에 발업이 됩니다.

상대방 기지 앞에 도착될때 발업 및 맹독 둥지가 완성되도록 달려줍니다. 랠리도 바꿉니다.

1~2기의 사신이 아직 정찰중이라도 이제는 걸려도 됩니다.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무시하고 뜁니다. 안틀키면 물론 좋습니다.

상대 입구에서 맹독충으로 변태합니다. 맹독 컨트롤이 어려우시면 입구 한 번에 맹독으로 다 바꾸지 마시고

입구를 깰 숫자의 맹독변이 후 3초 정도 텀을 둔 후 2기 정도를 따로 맹독으로 바꿔주고 랠리를 상대 일꾼쪽으로 찍어두세요.

이때도 본진에서 여왕 펌핑이 딜레이 되거나, 일꾼찍으면 안됩니다. 또 대군주 막히면 절대 안됩니다.

초단위가 승패를 가르는 시간싸움 입니다.

 

대군주로 정찰하는 듯 연기를 펼치면서 맹독으로 입구 열고 저글링 난입합니다.

 

수십차례 반복해본 결과 이 타이밍에 테란은 멀티를 하는 동시에

1. 해방선이 찍혀서 나오고 있는 중(또는 밴시 찍을 준비중)

2. 소수의 마린불곰 + 화염차 2기 후 2기 더 나오는 중

3. 지뢰드랍 준비중(의료선 및 지뢰 뽑는중) 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난입으로 승기가 잡힌게 아닙니다. 이제 부터 APM 올라갑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미 테란은 테크도 저그보다 훨씬 높고, 일꾼도 1.5~2배 많습니다.

피해를 주고 끝나면 저그가 밀립니다. 무조건 끝내야 합니다.

컨트롤 및 저글링 멈춤 없는 생산 및 달리기(딜레이 없는 펌핑) 가스는 25 단위로 계속적 맹독으로 변신

다시 입구 막으려는 수비방해 해야합니다. 내 본진에는 여왕 펌핑과 저글링 생산이 한순간도 멈추면 안됩니다.

수비용으로 나오는 화염차, 저글링 분산 컨트롤로 상대해야합니다.

해방선이 나와서 장판 깔면 저글링 녹습니다. 장판 피해 다니면서 건물 깨야합니다. 물론 앞마당(혹은 뒷마당)으로도

소수 저글링 보내서 일꾼 잡아야 합니다. 한눈 팔거나 손가락 꼬이는 순간 저글링 녹으면서

입구가 다시 막히면 상대방의 조롱과 함께 패배를 맞보게 되됩니다​.

상대방의 짜증을 내고 나에게 욕을 해야 비로소 승리를 얻게됩니다

정말 초싸움입니다. 그 초단위 시간대가 나만의 타이밍이 되고, 나만의 최적화가 되니 연속된 손쉬운 승급이 이루어집니다

 

 

간혹 일꾼을 동반한 치즈러쉬면 이미 뽑아둔 맹독과, 저글링으로 수비하면서

운영으로 가도 저그가 유리합니다.

 

결론은 또 입스타입니다. 말로는 쉬운

[화염차의 초반견제와 생산비율이 군심에 비해 느려지고, 줄어들었다]

[해방선 뜨기 직전의 타이밍에 저글링 + 맹독 올인공격]

물론 처음에는 맵, 상대방의 건물배치 차이, 올인에 맞는 일꾼 및 애벌레 최적화 등이

내 손에 맞을때까지 패배 및 실험을 통한 연습도 해야할 것 입니다.

 

 

 

 

 

vs 저그

초반 일꾼이 많기에 크게 2부류로 나뉘게 되더군요

극초반 발업저글링+맹독싸움 또는 바퀴싸움...동족전은 뭐 딱히 말씀드릴게 없네요.

앞마당만 먹고 물량을 뽑으신다고 할지라도, 정상적으로 일꾼을 채웟을 경우 라바 부족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군심에서 넘어오신 분들은 미소비된 미네랄 모이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쓰고보니 입스타 

맵은 뭐뭐 밴하시나요?

연습중이라 맵은 빼지 않고 다 넣고 돌리고 있습니다.
뒷마당이 있는맵은 플토전이 조금 변하고, 4인용 맵은 극초반 드론 정찰은 꼭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