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메카닉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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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21 17:49:47 KST | 조회 | 568 |
제목 |
군심 캠페인에서 가장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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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멩스크와 혼종의 연관성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한 점인 것 같음. 분명 스토리 상 멩스크가 나루드를 지원하면서 혼종을 양산시키고 있었고, 때문에 멩스크를 처단할 대의적인 이유가 될 수 있었음. 스타2의 전체 플롯이 '아몬과 혼종에 맞서싸우는 3종족의 사투'인데, 여기서 혼종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물론 본인은 몰랐지만) 멩스크를 처단하는 건 꽤나 합리적일 수 있음.
그런데 군심 본편에서는 혼종이 '나 아직 살아있다, 이것들아' 식으로 잠깐 등장하고 마는 조연에 그치는 바람에 멩스크 레이드가 단순한 케리건의 복수 정도로 굴러떨어졌음. 나름 한 확장팩의 최종보스인데, 그 최종보스 잡겠다는 이유가 개인적인 복수이니 케리건의 행동이 고작 복수 때문에 수많은 테란들을 잡아죽이는 찌질이로 보이는데다가, 발레리안은 아버지를 잡아죽이겠다는 걸 용인하는 패륜아로 보이게 됨.
결과적으로 군단의 심장에서 건질 건 '케리건이 원시칼날여왕이 되었다' 밖에 없음. 그 외의 케리건의 숱한 행동은 결과적으로 지 꼴리는 대로 해버린 삽질로 밖에 안 보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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