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이좋아 테란을 별로 못 만나서 올라왔습니다.

이제 저저전과 플토전은 조금 자리를 잡은것같은데

테란 승률이 37%라는건 정말 답도 없는것 같아요

이제는 조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뮤링링으로 가면 컨트롤도 힘들고 한번 삐끗하면 지뢰등으로 폭사,200싸움 답도없고 

바멸충으로 가면 결국 불곰이 쌓여 체재 전환할때 지더라고요 ㅠㅠ 

하이브로 체제 변환할 타이밍을 못잡는것 같습니다. 꼭 보면 울트라등 나오기전타이밍에 밀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좋은 클랜이나 스승되실분 있으면 부탁드려요!

 

지금 테란전 승률 안좋아야 정상인거임 ㅂㄷㅂㄷ;;; f10 n 하면 일상생활가능함

저는 뮤링링보다 바멸충으로 많이 합니다. 다이아 레벨까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많이 먹혔으니 참고하세요.

1. 제대로 된 첫 교전은 테란이 해탱의(또는 해불탱의)로 진출할 때 벌어집니다. 바멸충에는 보통 해탱의 조합을 먼저 들고 나오죠. 탱료선 때문에 라인이 야금야금 먹혀갑니다. 여기서 전 저글링 2,3줄을 더 준비합니다. 같이 덮치지 않고 저글링은 테란 병력 측면이나 배후에 돌려놓고 탱크쪽으로 무브 어택을 때리면서 바멸충도 덮칩니다. 탱크는 의료선 때문에 살지만 결과적으로 싸먹는 구도가 되서 일단 한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2. 그 사이 러커 테크 준비가 완료되어야 합니다. 곧바로 러커 1줄(8기) 정도를 뽑습니다. 이 타이밍에 저그는 제3멀티가 돌아가기 시작 또는 이미 돌아가게 되고 테란도 제3멀을 준비합니다. 8기중 6기는 제 3멀에 라인을 그어주시고 2기는 미리 테란 제3멀 지역에 보내서 스탑러커 시켜두고 일꾼이 붙을 시점을 노립니다.
이 러커가 하이브 또는 울트라 테크로 넘어가는 다리가 됩니다.

3. 그러나 중간중간 테란의 시선을 빼앗야할 필요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어떻게든 테란이 정신없게 만들어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해요. 저글링은 항상 한줄 이상씩 뽑아주면서 미리 테란 진영에 돌리기 쉬운곳으로 랠리를 찍어두시고 바멸충이 정면 또는 배후에서 시위를 하면서 테란 시선을 유도한 다음 저글링을 본진에 밀어넣습니다. 밀어넣으면서도 테란 1,2,3 사령부 지역으로 최대한 찢어주세요. 일꾼을 별로 못잡더라도 테란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만으로 시간을 벌수 있습니다. 일꾼을 좀 잡는다면 당연히 대박이고 저글링 값이 싸기 때문에 부담도 적습니다. 테란의 시선을 제대로 뺏으면 시위하던 바멸충이 일부 테란 유닛을 끊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주의해야 하는것은 바멸충 본대는 크게 잃으면 안된다는 점. 이 작업은 중반 이후 수시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4. 무난히 하이브 테크로 넘어가면서 제5,6멀티 등 부화장을 펼쳐줍니다. 먼저 울트라 체제로 전환합니다. 여기서 선택지가 둘로 나뉩니다. 첫째, 테란 제 3멀티를 바멸충으로 들이받아서 소모시킨 후 히드라를 추가해 울트라+히드라로 가느냐. 둘째, 바멸충을 온전히 보존하고 살모사를 추가하느냐. 전 후자를 많이 택합니다. 살모사로 의료선을 먼저 줄여준 후 울트라+바멸충+러커로 보통 겜을 끝내게 됩니다.

다만 별마 달고 나서 테란들 견제가 더욱 날카롭기 때문에 타이밍을 조금씩 내주게 되면서 힘에 부치네요. 바멸충을 계속 고집하고 싶기에 조금 방향을 달리하면서 버텨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하단계에서는 위와 같이 테란전을 해왔습니다.

제 플레이의 핵심은 바멸충 외에 러커입니다. 처음 뽑았던 1줄(8기)를 계속 알뜰하게 썼습니다. 처음 8기중 6기는 제3멀 라인을 긋고 2기는 테란 제3멀 지역으로 미리 보낸다고 했죠? 라인 긋은 6기 앞에는 포촉을 4~6개 정도 박아서 러커가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견제 보냈던 2기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최대한 살려서 다음 기회를 노립니다. 향후 멀티 지역이 더 늘어가면 제3멀을 지키던 러커 6기는 그곳에 묶여 있을 필요성이 적어집니다. 추가된 멀티에 2기씩 찢어서 버로우 시켜둡니다. 그러면 후반 테란이 저그 멀티를 저지하기 위한 의료선 플레이에 효과적으로 대처 가능합니다. 각 추가 된 멀티 광물 배후 지역에 포촉 2개씩은 박아서 최대한 의료선이 편하게 내리지 못하게도 합니다.

플토전엔 러커를 쓰는편인데 테란전엔 잘 안써봤군요
견제하려다가 오히려 본진으로 뚫리는걸 막기 힘든편이라ㅜㅜ 연습이 많이 필요하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시나 해서 한마디 더 남길게요.
사실 테란전에 러커를 뽑는건 비추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바멸충 단계에서부터 의료선 견제에 너무 취약하니까요. 저는 궤멸충으로 단단한 정면 힘싸움이 가능해진 것에 너무 매력을 느껴서 러커를 더하는 플레이를 계속 해왔던 겁니다. 저만의 노하우라고 하긴 그렇지만 제 스타일과 맞다라고 해둘게요. 물론 별마인 지금부터 한계를 느끼지만요.

그러나 확실히 다이아에서는 이게 아주 넉넉히 잘 먹힐거에요. 테란전을 80%이상 먹으면서 올라왔으니까요. 님의 스타일과는 잘 안맞을 수 있으나 토스전에서 바멸충 후 러커로 넘어가는 느낌처럼 하면 어느 정도 될거에요.

그러고보니 전 토스전과 테란전을 똑같이 하고 있네요;;;

123 님 혹시 말씀하신대로 제가 좀따라할려고 노력중인데요.... 잘 안되서 그런데 립 몇개만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아님 [e-mail] 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123 분 말씀 따라하지마세요 ㅋㅋ

이미 바멸충은 사장된 조합입니다. 뮤링링만이 답임. 테란이 산개하듯이 저그도 지뢰대비해서 산개해야합니다. 맹독충 점사와 산개, 소수 링으로 지뢰쿨 빼기 컨트롤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