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릭키드 | ||
---|---|---|---|
작성일 | 2015-12-29 09:15:51 KST | 조회 | 289 |
제목 |
망했다 흥했다 굳이 왈가왈부 할 필요 있나요?
|
물론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걸 인정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 스타2는 정말 너무너무 잘 만든 게임이고
역대 RTS 원탑이자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한 대작입니다.
최근 프로게이머들의 연이은 은퇴로 몇몇 분들이 망해간다 망해간다 하시면서
걱정(?)어린 말을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솔직히 그럴 필요 없는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게 스타2는 나온지 5년도 넘은 게임입니다.
중간에 확장팩이 두 개 발매되긴 했지만 기본 시스템과 골자는 처음 그대로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발매된지 5년도 넘은 패키지 게임의 인기가 서서히 사그라드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에요. 스타2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아쉬운 일이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한때 저는 임요환 이윤열에 열광했던 스1의 팬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모두 추억이 되었지요.
친구들과 함께 야자를 땡땡이치고 스타리그를 보면서 치킨을 시켜먹던 기억,
그러다가 야자 주임 선생님한테 걸려서 모질게 빠따를 맞았던 기억 모두 추억이 되었죠.
설사 언젠가 스1처럼 스2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그 날이 오더라도,
저는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함께한 스투를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그 때쯤엔, 블리자드에서 스2를 대신할 더 멋진 게임을 발매해줄거라고 믿습니다 :)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유명 프로게이머가 은퇴하고 수명이 오래된 패키지 게임인 것은 사실일지언정
그렇다고 현재의 스투가 망해버린 수준은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전 앞으로 열릴 수 많은 e스포츠 대회가 무척 기대되는걸요.
정말로 대회가 열리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사그라들게 되는 날이 오게 되고, 더 이상 xp 여러분들과 같이 열렬하게(?)
스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 모두 함께 더욱 더 아쉬워하도록 합시다.
확실한 건, 그 날이 오늘은 아닙니다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