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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ature
작성일 2015-12-29 23:54:15 KST 조회 1,889
제목
[vs P] 전태양 선수의 결승전 2세트 사이클론 트리플 빌드 정리

영상 찍는 것보단 대회 영상 링크 걸어드리고 빌드 메모한 것 푸는게 도움이 더 많이 될듯하네요.

존댓말로 쓰면 글이 잘 안써져서 반말씀.

하면 할수록 예전에 올린 빌드는 구져서 도저히 쓸 수 없기에 자삭하고 다시 씀.

 

개요

토스가 테란 상대로 무조건 우위를 점하는 부분은 초반 빌드에 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수정탑블레이드라는 막혀도 그만, 통하면 겜 끝인 사기전략이 있다.

심지어 그 이후 예언자 덜렁 하나 뽑고.. 또는 분광기 덜렁 하나 뽑고 트리플을 가져가는

극악무도한 종족이 바로 '그 종족'이다.

절대 열위를 갖고 있는 약란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첫째, 리스크도 클 뿐더러 어느수준 이상에선 먹히지도 않는 어중간한 날빌

둘째, 그나마 멀티를 빠르게 쫓아가는 것 밖에 없다.

2베이스 타이밍같은 것은 되도 안되는 짓이니 절대로 하지 말자.

초반 중반 극후반 모두 테란이 열세이지만 딱 한타이밍, 해방선이 나오고 슬슬 모이는 타이밍에는

테란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이 딱 한타이밍 견디기 싫어서 해방선 너프를 외치는 프로토스들은 그래서 더욱 이기적인 것이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공감능력없는 싸이코패스에 가까운 자들인 것이다.

(꼬우면 테란이 초반에 돈 아껴서 분광사도 방어하듯이, 토스도 최적화 잘해서 어찌어찌 방어하시면서 폭풍함 가시던가.)

이 빌드는 오로지 그 타이밍을 위하여 초반과 초중반, 고난의 세월을 이겨나가기 위한 빌드라고 생각된다.

요는, 1. 최대한 빠르게 트리플을 확보하는 동시에 2. 업그레이드도 앞서나가고 동시에 3. 날빌에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 빌드가 지향하는 점이다.

즉, 토스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해야 테란이 이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짜여진 빌드라 생각된다.(1,2,3이 다 우수해도 마이크로에서 지면 역시 패배한다. ^&^)

단 한가지라도 뒤쳐지거나, 자그마한 실수로 인하여 일꾼 타격을 입는다면 무조건 토스에게 진다.

 

빌드

14 보급
16 병영 가스
궤도 사신
20 사령부
@사신 : 반응로
21 보급고
@가스 100 ;  군공
보급고 지은거로 벙커
@군공 완성 : 기술실
29~30 사령부
@기술실 완성 : 사이클론
2병영
사이클론 뽑고 군공으로 기술실을 하나 더 만들어서 2병영과 바로 스왑 (2병영에 모두 기술실이 바로 달리게 된다.)

스팀팩 업그레이드
3번째 사령부 완성 -> 2가스 추가
2공학연구소(5분)
1지뢰 후 군공 반응로 + 우공
1/1 업
스팀팩 반쯤 완성 되면 전투방패 + 1가스

(이 즈음 1/1업이 반 쯤 지나는데, 이부분에서 김명식 선수가 추적자로 압박을 넣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무기고를 바로 지어주지 않아서 업그레이드가 늦어짐. 이후에 가스 남는 걸로보아 1/1업 반쯤 지나면 무기고 바로 올려서 업을 신경써야한다고 본다.)


우공 완성되면 군공반응로와 스왑하여 처음 2유닛은 갓방선
2방선 찍으면서 2병영

 

5병영(3반 2기)​ + 1군공반응로(지뢰) + 1우공반응로(해방선+의료선)

에서 꾸준히 나오는 병력으로 진출하여 드디어 주도권을 가져온다.
1우공 추가해서 기술실 붙이고, 33업 타이밍에 융합로, 유령사관학교
올려서 사거리업

 

요령

싸움은 한 곳에서 펼치면 또 진다. 해방선으로 토스의 본진, 뒷마당 멀티를 조져주면서 시선을 돌리며 토스 병력을 분산시켜 약화시킨 후 토스의 추가멀티 지역이나 트리플 쪽으로 압박해 들어가는 것이 개발리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심지어 테란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타이밍에도 big engagement는 테란이 개발리기때문에 무조건 여기저기서 게릴라처럼 나타나서 병력 갉아먹고, 넥서스 테러하면서, 내 안에 있는 가장 비열한 모습을 꺼내어 플레이하도록 하자.

정정당당한 승부는 개뿔, 이미 시작부터 글러먹은 테프전이기 때문에 토스가 종빨 받는 만큼만 비열해지면 된다고 합리화하자.

약한 종족을 플레이하는 테란 유저들은 일반적으로 토스 유저들보다 손이 빠를 수 밖에 없다.

전태양이 정말 잘하는 것은 넥서스 테러와 토스를 정신없이 흔드는 의료선 플레이이다.

영상 중반 이후부터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상대 토스를 압도하는 피지컬로 꾸역꾸역 이겨내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테란은 이정도로 우월하지 않으면 토스를 이길 수 없다''고 전태양이 말하는 듯한 처절함을 느꼈다.

혹시나 토스를 이겼다면, 당신은 그 토스보다 그 어떤면에서도 뒤처짐 없이 모든면에서 우월함을 인지하고 뿌듯해하자.

우리 인생 화이팅!

 

36:40 부터 2세트 시작.

(영상은 아프리카tv youtube 공식채널에서 가져온 것임. 유투브에 share 버튼이 있으니 저작권 문제에 걸리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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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아픔 (2015-12-30 00:01:56 KST) - 58.233.xxx.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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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ㅠㅠ
HelloKitty (2015-12-30 14:26: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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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토스전 이거랑 비슷하게 하는데 좋아요 ㅎ 추천추천
아이콘 쎄인트 (2015-12-30 18:25: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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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남기웅 때는 군공에 기술실 달면서 우공 올리고 사이클론 생산하면서 1바이킹 찍고 트리플 후에 1지뢰까지 생산하던데 이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아이콘 Nature (2015-12-30 19:34: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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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 넹 바이킹 찍는 경우는 그 경기에서 사신으로 로공을 눈으로 봐서 찍은 것 같아요. 본문의 경기는 예언자가 와서 안찍은 것 같은데, 저도 일반적으로 바이킹 지뢰 찍는거는 좋은 선택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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