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배척하는게 공산주의?

내가 무조건 맞아 빼애애애ㅐ엑 반박해봐 빼애애애애액

 

그래서 반박 댓글 달면

 

이놈한테 시비털고 저놈한테 시비털고 

 

아무한테나 반말 찍찍 싸서 배척하는건데

 

그걸 공산주의라고 하나봐요??

동무 날래날래 하라우

배척만 하면 되지 무슨 마녀사냥까지 합니까?

중세시대에요?

저같은경우는 일단 잘잘못은 따져야 한다는 주의라서

저사람 말도 들어줄 필요는 있지 얺나 싶었거든요..

무조건 귀틀어막고 '니말은 개소리야 ㅂㅅ아'하는건 좀 아니라고봄

공산주의의 특징이 뭐임? 공산주의는 가진것을 나누자는 것도 있지만
거기에 전체주의 개념까지 들어가는게 공산주의임.
다른생각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그게 공산주의사회임.
인민재판, 사상재판같은게 그래서 나오는거고.

그런걸 빗대서 공산주의라고 까는거지.

이런걸 다 일일히 설명해줘야 아는거임? -_-;

ㄴ윗글 쓴 놈 사회과학 1도 모르나본데 전체주의 개념이 들어간 순간 그건 공산주의라고 보기 어려움. 스탈린주의이지. 아 물론 역사적 경험에서 이 대원쑤 자식때문에 나머지 사회주의 혁명 국가들도 전체주의적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인데... 그러면 이 시대의 흐름도 못 보는 놈아 자유주의 국가 미국이 미쳤다고 전체주의 국가랍시는 소련과 우호관계를 맺으려고 했겠냐?

원래 마르크스가 주장한건 공산주의보다는 사회주의였고
거기서 파생한게 공산주의인데, 소련에서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고 그게 성공해서 공산당이 일당독재를 하게되면서 전체주의가 강하게 들어간거지.

그리고 자유주의 국가가 소련과 우호관게를 맺은거랑 소련이 전체주의인가랑은 아무상관없는데?
우리는 중국과 우호관계아님? 그렇다고 우리가 중국의 일당독재시스템을 본받고있음?
그냥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국가 시스템이 다르더라도 우호관계는 맺을 수 있는거지.

ㄴ답답하다. FDR의 4대 자유 읽고 와라. 표현의/신앙의/결핍으로부터의/공포로부터의 자유는 전 세계에 존재해야 하며 이에 어긋나는 어느 나라와도 싸우겠다고 대놓고 2차 대전 이전에 드러냈는데 소련이 님이 말하는 전체주의 국가면 신앙의 자유와, 공포로부터의 자유가 보장이 안 되는데 (무신론, 대숙청) 미쳤다고 손을 잡냐고 이 사람아

대숙청이 있었던 건 스탈린이 한 거지 그게 소련이라는 '국가'가 본디 그런 것이냐고 묻고 있잖소

그리고 마르크스가 주장한 게 공산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라고요? 미안한데 마르크스는 공상적 사회주의를 존나 까고 베른슈타인의 사민주의도 까면서 공산주의를 정립했어요. 그런데 무너질 것이다라고만 썼고 어떻게 무너질지는 안 썼지. (폭력혁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고 해석한 새끼도 마르크스 1도 모르는 녀석임. 그럴 수도 있다는 개연성만 썼지 필연성 쓴 적 없음) 그걸 실천적으로 변방에서부터, 비공업화 국가여도, 가능하다고 보여준 게 레닌이고. 그래서 공산주의를 마르크스레닌주의라고 하는 거에요. 그 후 변증법적(역사적) 유물론에 의해 발전해야 할 소련에 스탈린이 올라오면서 갑자기 다 쓸어버리고 갈아치웠고. 이 때부터 혁명가는 온데간데 없고 죄다 관료투성이니 사회주의가 현실사회주의로 전락하면서 맛이 갔죠. 그래서 비 소련 국가들이 '민주사회주의(유럽공산주의)'를 외치면서 빠져나왔고 (유로코뮤니즘은 아직도 유효하게 살아있음. 공산주의 망했다고 말하는 자식들은 이런 거 1도 모름)

미국이 왜 소련과 손 잡았냐고요? 간단합니다. 지들도 자본주의가 이대로만 가다가는 (마르크스가 생각한대로) 망한다고 생각했고 그건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혁신주의라는 이름으로 취할 것은 받아들였죠. FDR의 4대 자유도 고전적 미국이면 택도 없어요.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그거 미국 티파티였으면 요즘말로 노오력이 부족하네 어쩌네 했죠. 근데 한 겁니다. 그렇게 해야지 자본주의가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말이 길어졌는데 사람들은 눈 앞에 보이는 사회주의같지도 않은 것만 깔 줄 알지 보이지 않거나 미처 보지 못 한 것들은 존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특히 냉전 반공주의가 아직도 쩔어있는 이 나라에서는. 그럼 저도 이만 스투하러 갑니다.

아 4대 자유에서의 혁신주의(사회주의 수용) 경향만 쓰고 왜 미소 우호관계를 수립했는지는 안 썼네. 4대 자유에 어긋나는 나라와는 최종전쟁을 치르겠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4대 자유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손 잡겠다는 뜻이고 미국은 스탈린은 그렇더라도 소련이라는 나라 자체는 4대 자유에 어긋나지 않거나, 않을 것이라고 본 겁니다. 그랬기에 냉전이 펼쳐지기 직전까지도 국무성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우호관계를 유지하려고 했던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