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 PD님이 심리전, 양산형 경기를 사유로 붙였지만 그저 말 가져다 붙이기 식으로 바꿔 말할수 있는 부분임.
내 생각에는 오히려 3판 2선승제 였던 리그들이 양산형 경기를 부추기는거라고 전 생각함.
3판중에서 한판이라도 지는 경기가 나오면 치명적인 3판2선승제보다 5판 중에서 그나마 심리전이라고 걸거나 전략을 걸어볼수 있는 여지가 있는 5판 3선승이 훨씬 괜찮다고 생각함.
선례를 생각해보면 다양한 전략을 갖췄던 정종현이 단판제나 3판 2선승제에서 승률이 낮았고, 5판 3선승제에서부터 여러 전략을 판짜기나 맵 전략을 통해서 이뤄졌던것을 생각해보면, 난 오히려 3판 2선승에서 더 양산형 경기가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함. 실제로 단기적인 해외리그서 3판 2선승제를 보면 대개 기본기 위주의 경기임.
그리고 애초에 양산형 경기 어쩌구하는것 조차도 이해 하기 힘듬. 지금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 세기말임? 전혀 아님.(심지어 공허는 자날 - 군심의 변화에 제곱급으로 많은 확팩임.) 지금 세기 초임. 빌드가 다양하고 정립된 경기가 나오기 힘든 환경이고. 선수들이 보여줘야할게 많은 시기인데, 양산형 경기 때문에 3판 2선승을 한다는건 사실 이해하기 힘듬.
경기가 5분 10분만에 끝나는건 덤이구. 애초에 3판 2선으로 잡을려고 했다면 2경기만 하는것도 애러였음. PD님 입장에서는 배수의 진이라고 했는데 배수의 진정도 되려면 진짜 극단적으로 단판제를 했어야죠. 단한번밖에 기회가 없으니까 뭐라도 해볼려고 전략이라도 걸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