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르노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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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1-06 19:24:44 KST | 조회 | 344 |
제목 |
이번 스슬 리그 개편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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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작년에 하부리그 둘다 5전제일때는 너무 루즈해지는 경향이 강했음 경기 수가 지나칠 정도로 많았고 그래서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는데는 동의함
근데 경기 수를 줄일거면 하부리그의 수용 인원만 줄이던가 or 아니면 진짜 경기 숫자만 줄이거나 둘 중 하나만 했어야 하고 그 주체는 어디까지나 그슬이었어야 함
스슬의 경기 수가 많았나? 전혀 아니었음 그슬 코드 A 48강이 무식하게 많았던거고 코데스 32강이 전체적으로 프로게이머의 숫자가 적어짐에 따라 실력 격차가 커지고 그래서 루즈해진거지 스슬에 이런 시선은 잘 없었음
그리고 경기 수를 줄인다면서 하부리그 싹 날려버리고 16강 3전 2선승제? 이건... 지금이 군심도 아니고 경기 시간은 또 어쩔겨
거기다 해외 대회 참가도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4강 듀얼도 이상함; 오히려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짐 이전에도 하위 라운드에서 붙었던 선수가 결승전에 다시 맞붙는 경우는 있었지만 그건 32강/16강과 결승전이라는 갭(경기 수, 무대 등), 그에 따라 기존과는 다를 것이다는 기대감이 생기니까 그런거지 4강-결승과는 구도가 너무 다름
뭐 아예 기존에 경험해보지도 못한거라 흥미롭기도 하다만 4강 일정이 5주라니?! 양산형 경기 줄인다면서 이상한 쪽으로 경기 수가 늘어나고 리그 일정이 늘어남...
인터뷰보면 더 이해가 안감 1.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보다 참신하고 실험적인 전략 사용 2. 더 오랜 기간 양질의 경기 3. 조 배치에 따른 유불리 극복과 결승전 기대감이랬는데
1. 내 기억상 오히려 세트 수가 많아야 나왔음 예전엔 세트 수가 줄어들면 희한한 날빌 맞고 죽는다는 입장이었는데 오히려 데이터가 쌓이고 보니까 실험적인 전략은 사용자 쪽에도 심리적으로 부담이 큰 건지 상위 라운드에서 많이 나오고 하위 라운드에선 오히려 정석적인 경기 비중이 높음(그래서 빠따토스가 미친놈인겁니다)
2. 더 오랜 기간 양질의 경기를 보여주면 오히려 양산형 경기를 없앤다는 취지랑 부딪힘 양산형 경기를 왜 줄이려 하는가? 리그가 루즈해지니까 그러는거 아니었나 근데 리그 일정을 고무줄마냥 무리하게 늘린다면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함
3. 가장 납득이 안됨 조 배치에 따른 유불리 극복과 결승전 기대감도 말이 안되는게... 하부리그 경기 숫자 줄여, 듀토에서 단일 토너먼트로 변경하면서 이런 말하는 것도 모순이고 그리고 이건 그냥 3,4위전 한번 하면 사람들이 경기 스코어 가지고 "사실상 이 선수가 2위 아닌가욬ㅋ 깔깔깔" 하면서 농담하는데나 쓰지 누가 "(엄격) (근엄) 이 선수 4강에서 대진운으로 결승갔네" 같은 정신 나간 소리를 한다는거야... 그리고 결승전의 무게감이 오를거 같진 않음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는데는 동의함 그러나 스슬은 경기 수가 적당했다고 보고 오히려 포화 수준이었던 그슬은 더 늘리고 있음 반대로 해야 한다고 봄
4강 듀얼 토너먼트는 너무 큰 모험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장삿속이 보인다는 느낌도 강한데 궁예질이니까 이건 좀 접어두고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트리고 리그 일정을 무리하게 늘리는거 같음
개인적으로 인터뷰 보면서 모순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 그러나 그간 스포티비의 행보를 잘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양대리그'니까 리그 하나 정도는 독특한 방향으로 진행해도 괜찮다고 봄 (이보다 더한 짓을 단일리그 때 한 곳도 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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