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포인데 게임 이스포츠판은 딱 이 사이즈가 정상인거 같네요..

생각해보면 스타1이 너무 거품껴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스타1보다 훨씬 큰 돈이 오가고 국제적인 위치에 있는 롤게임단도

(국내 위상은 스1이지만 전체 재정 규모에서요.)

스타1처럼 프로야구마냥 선수단 몸집을 불리진 않잖아요

 

스1은 무슨 3군에 연습생 반프로까지.... 생각해보면 말이 안됐긴합니다.

 

롤도 저정도인데 스투 선수들 은퇴러쉬가 슬프긴 하지만 딱 알맞는 크기가 아닐까요?

 

워3도 생각해보면 하던선수가 엄청 오래하고 새이름이 잘 안나왔죠..

 

스타1이 첫스포츠화 게임이라서 그럴지 몰라도 무분별한 몸집 불리기를 생각하면

 

굉장히 과도기적이었다 생각이 드네요

e스포츠가 스포츠가 되기 힘든 가장 근본적인 한계는 게임 자체가 변한다는거죠.
지금 하고있는 게임이 10년뒤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릴꺼란 보장이없고, 실제로 아무리 대단한 게임이라도 10여년이 지나면 새로운 게임에게 밀려나고맙니다.

그러다보니 지속가능한 구조를 형성할 수가 없죠

축구선수는 은퇴하고 나서도 축구계에서 할일이 많고, 축구라는 스포츠는 100년이지나도 존재할것이기때문에 지속형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는 은퇴이후 게임관련 직종에서 종사하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앞길이 막막해지는데다 게임이 갑자기 쇠락하고 망해버리면 그걸로 끝나버린다는게 문제죠.

현재처럼 게임간의 선수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스2->롤, 롤->도타 등) 구조가 유지되면 극복하긴 어려워보임

ㄴe스포츠 뿐만 아니라 비인기 스포츠 모든 종목에 해당되는 일이죠.

e스포츠는 비인기 종목이 아닙니다.
충분한 인기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데도 태생적인 한계가 '기업이 돈을 목적으로 만드는 스포츠'라는게 문제죠. 솔직히 좀 안타깝긴합니다

e스포츠가 비인기종목이라는게 아니라 은퇴하고 나서 선수 상황이 비슷하다는 이야기에요 ㅎㅎ;

축구나 야구처럼 '한 게임'으로 백년도 이백년도 할수있다면

규모확대가 타당하지만, 글로벌님 말대로 태생적 한계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