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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캡틴곰
작성일 2016-01-14 21:06:17 KST 조회 389
제목
나무위키발이긴 한데 메카닉 못쓰는 이유

처음엔 테프전에 거의 사장된 메카닉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였다. 블리즈컨 2014 시연에서 메카닉의 최대 천적 불멸자와 무지막지한 사거리를 지닌 거신, 폭풍함이 약화되었고[26], 해방선의 추가로 토르와 바이킹만으로는 메카닉의 부실하던 대공이 상당히 좋아져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증가 할 것으로 보였다. 우주모함도 상향되었지만.

 

또한, 불곰이 너프된 만큼 메카닉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었고, 프로토스 신 유닛인 분열기는 전작의 리버를 능가하는 바이오닉의 대재앙인 만큼 테프전 후반에는 메카닉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였다.

 

테저전에서는 울트라리스크의 키틴질 장갑 업그레이드가 방어력 +2에서 +4로 효율이 상향[28]된데다 바이오닉 킬러 가시지옥이 돌아왔기 때문에 저그전 후반에서도 메카닉이 사실상 필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출시 이후 메카닉의 활용은 전작보다 더 답이 없어졌다. 일단 저그의 궤멸충이 무장갑이 되면서 전차 상대로 강력해졌고[29], 베타를 주름잡던 화염클론 조합이 싸이클론이 너프되면서 사장된 상태. 바뀐 공허의 유산 자원시스템도 문제가 되는데, 이전처럼 8가스만 먹고 눌러앉아 있다가는 자원이 먼저 동나고 공중으로 활로를 찾아보려 해도 기다리는건 기생죽창폭탄과 사거리 11 무리군주. 여기에 맵도 무지막지하게 넓어진데다 엄청나게 상향된 무적땅굴을 여기저기에 잔뜩 뚫어두면 기동성 느린 메카닉은 울고 싶어진다. 그나마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군심 초기 시절처럼 타이밍 러쉬형 메카닉이 종종 나오기는 하지만...

 

토스전은 뭐 애초에 초반 올인 타이밍을 넘길 해결책이 생긴게 아니라 여전히 봉인. 다수 점추+사도 밀어넣기나 새로 등장한 분광사도 등 초반 올인이 사도의 등장으로 매우 강력해지면서 여전히 쓸게 못 된다. 바뀐 불멸자는 설레발 혹은 토스 유저들의 언플로 탱크 밥이 될줄 알았으나 끔찍한 중장갑 추뎀이 사라진건 아니기 때문에 사도가 맞아줄 거 다 맞아주면서 기갑병을 치우고 불멸자가 사거리를 확보하면 남은 탱크들은 그저 고철덩이 신세. 여기에 리뉴얼된 불멸자 실드가 EMP를 먹지 않으면서 실질적 몸빵은 더 증가했고(...) 유령의 저격이 부동조준으로 바뀌면서 고위기사를 끊기 힘들어진것도 마이너스 요소. 여기에 바이오닉 상대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분열기는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메카닉에게 치명타로 작용하고, 최종보스인 우주모함이 상향되면서 후반 황금함대를 상대로 꿈이고 희망도 없어졌다. 프로토스 쪽에서는 군단의 심장 시절처럼 점멸 추적자 흔들기로 시간을 끌면서 황금함대를 완성시키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 

 

테테전에서도 메카닉의 전망은 어둡다. 공성모드된 공성전차를 의료선에 태워다니는게 가능함으로써, 메카닉으로는 해탱 바이오닉의 속도를 따라잡는게 불가능해지는 바람에 각종 견제에 휘둘리기가 매우 쉬워졌기 때문. 여기에 줄어든 자원량 역시 메카닉에게 나쁘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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