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망은 수비로 쓰기에도 좋지않음?

세라스페허나 레릭락 마루 같은데서는 의료선 동선은 짧지만 지상 동선은 길어서

단순히 언덕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멀티랑 본진 견제하기 정말 쉬운데

 

스타1 카날처럼 땅굴망을 좋은 위치에 지어서 왔다갔다 방어하는거 괜찮지 않음? 

이거 전에도 말했는데 저그가 기본적으로 기동성이 좋고, 땅굴 시스템이 한번에 한마리씩 뱉는 형태라, 그냥 뛰어가느니만 못한 경우가 생길 수 있음.

예를들어서 내 병력이 지금 맵한가운데에있는데 본진에 의료선이 떨어지고있음.
이걸 땅굴로 수비하려면 일단 근처에 땅굴벌레가 있어야됨.
당연히 있을리가없으니 가장 가까운 땅굴벌레를 찾아 들어가서 해당 위치에 있는 대응 땅굴벌레쪽으로 튀어나와야되는데, 이짓을 하느니 그냥 병력을 분산배치시켜놓거나 빨리 뛰어가는게 더 낫다는거...

그리고 진짜 신속하게 커널처럼 이동시키려면 땅굴벌레를 적어도 맵에 5마리는 뿌려놔야되는데 이 돈이 ㅡㅡ;

그럼 굴을 저그본진에만 뚫고 대신 속도 엄청버프면 어떨까요? 공격용은 별로인데

본진에만 뚫는다는게 무슨 의미?
'부화장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땅굴을 뚫을 수 없다'같은 건가?
아니면 점막에만 뚫을 수 있다든가....
그러면 스타1 커널하고 다를게 없..ㅇㅇ

네 그러니까 커널로 복귀하지는거죠 요즘 굴망 사기소리듣는데...궤멸충의 의료선방어에도 쓸만하고

테란 2 의료선 땅굴벌레에 드랍 -> 저그 : 어 큰일났다. 빨리 바멸충 투입! -> 200체력 땅굴벌레 순삭되고 소수 방출된 바멸충 소멸 -> 땅굴망에 품고 있던 저벌레들 다시 꺼내기 -> 그걸 다시 걸어서(...) 의료선 쪽으로 투입 -> 이미 멀티는 초토화(...)
처럼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지요.
땅굴망-땅굴벌레 믿고 150/250+(100/100)xn개 만큼의 자원을 썼는데
아차 하는 순간 멀티의 땅굴벌레가 부서지고 털리게 되면...
물론 '자원이 넉넉하고'+'의료선이 올 만한 곳에 시야가 잘 확보되어 있으며' + '피지컬이 좋다'라면
가능은 하겠습니다만, 요즘 저테전의 빡빡한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최소 투입자원 250/300이 적은게 아닌지라(공1,2업 합산자원이 250/250)
애초부터 수비 자체를 목적으로 쓰기는 어렵고
공격용으로 쓴 다음 중후반에 넘어가면서 땅굴망 재활용도 할겸 100/100원 투자해서 적절한 곳에 지어두는 건 생각해볼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가격이 제일 부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