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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캬비어
작성일 2016-01-19 21:12:42 KST 조회 95
제목
난 사실 징징질이 무조건 나쁜 현상이라곤 생각하지 않음.

 

그만큼 스1에 비해서 밸런스 정도에 대해 보다 더 눈을 뜨게 되었다는 현상의 표본으로서 징징질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음.

 

스1은 진짜 레알 세뇌의 시기나 다름 없었음. 테란이 버젓이 우승을 많이 차지함에도, 저그가 테란에게 두들겨맞는 가운데에서도 우승이나 준우승이라도 꾸역꾸역 챙겨간 가운데에서 토스는.... 마무리가 좋아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진짜 ㅂㄷㅂㄷ한 것이 스1 때 토스가 암울하다고 하면 다른 종족애들이 그럼 테란 해보든가? 저그 해보든가?라던가 노력.노오오오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아직 토스가 빌드적으로 미완성이라서 그렇다라도 해댄 것을 보면...그리고 거기에 온갖 쉴드들이 달리면서 스1 밸런스가 당연하다고 세뇌되기도 한 이들도 있었지. 토스들도 정녕 자기들이 약한 봉족인가 하면서 자괴심에 빠졌고.(물론 이거랑 별도로 테란 상대로 유리한건 인정함.)

 

어찌보면 이건 그만큼 밸런스 표본이 부족했던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봄.

 

허나 자유의 날대를 거쳐서 군단의 심장을 거치고 공허의 유산에 들어서다보니 많은 표본들이 생기면서 이젠 이 종족이 갓이다. 암울하다고 자신있게 말하게 되었지. 물론 그 과정에서 토론들이 생겨나긴 했지만 적어도 스1에 비하면 맵탓으로 돌린다던가 혹은 XX해라라든가 노오오오력 소리를 보다 적게 듣고 세뇌질이 적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당장 지금 테란만 하더라도 테프전에서 테란 암울하다고 분명 말할 수 있고, 저프전은 아직 지켜보자, 테저전은 저그가 분명 불리하다등의 말도 할 수 있으며 서로 토론하고 그러면서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징징질은 어느정도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함.

 

물론 과도한 징징질은 진상이지만, 적어도 스1에 비해 밸런스를 보다 더 심도있게 토론이라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레알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적어도 스1마냥 우승횟수만으로 종족의 유불리는 판단할 수 없다는 소리를 무조건식으로 남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당장 왠만한 스2유저들이라면 우승횟수 역시도 종족 유불리와 어느정도 이상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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