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지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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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1-20 02:57:13 KST | 조회 | 426 |
제목 |
답답한맘에 주저리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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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블리자드가 만든 게임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스타1은 말할것도 없고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 디아블로2까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예전엔 지금 처럼 등록하는게 없어서 CD잃어버리면 부모님한테 혼나고
그래도 다시 사고, 몰래 돈 모아서 게임 접은거처럼 하다가 다시 사서하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플레이하면서 느낀게 '블리자드는 정말 게임을 잘만든다.'라고 느꼈습니다.
과거 게임이 재미있지 않거나 완성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았고 정말 가슴깊이 공감하며 약간의 동경심도 가졌습니다.
지금은 개발이 종료된 스타크래프트:고스트, 타이탄(명칭 확실하지 않음) 등의 출시를 기다렸으나
개발니 취소됐다는 말을 듣고 정말로 장인정신을 가지고 게임을 만든다고 생각했고
블리자드가 만든 게임이면 정말 믿을만 하다라는 생각이 뿌리내리고 지리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접하게 되었고 또 다시 감탄하며 빠져있디가
자유의 날개 출시를 접하고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당시 빌드 그런거 하나도 관심없고 그냥 내 병력이 나와서 가서 싸우고 그런거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브론즈를 달았지만 그래도 마냥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게임자체는 잘만들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캠페인의 양도 많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억은 미화된다고 해서 제가 이렇게 좋은것만 기억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공허의 유산은 너무 성급하게 내놓은것 같습니다. 베타와의 경계가 모호하게 그냥
물흘러가듯 추가적인 패치없이 그냥 출시한것도 이상하고, 그냥 어떻게 게임이 돌아가게만 하게하고
그냥 살사람 사서해라 이정도 인것같아 너무 실망이 큽니다.
전에 어떤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중에 하나가
게임을 예약구매하지 말아야한다, 예약구매가 많아져 손익분기점을 넘어버리면 개발자입장에선
어짜피 손익분기는 넘겼으니 대충 개발하게되고, 정말 예상치못한 망작이 나온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디아3때도 예약구매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공허의유산은 다른 스타2 시리즈보다 많았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프롤로그 미션한다고 구매한다고 하는걸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건지 안타깝네요
아직도 베타하고있는 기분입니다.
대체 그 잘난 인터뷰의 내용은 어디로간건지, 장인정신이 어디로 간건지 궁금합니다.
엄청옛날에 한 인터뷰라 뭐 그럴게 예전것 가지고 그러냐고 말한다면 그럼 이렇게 만들어도 되는건가요
당장에 밸런스가 문제여서 이렇게 말하는게 아닙니다.
바로 보이는것부터 말하자면 어떻게 유닛디자인이 점점퇴보하는지...
가시지옥은 그냥 그대로 써버리고, 궤멸충은 등에 촛불달아논것 마냥 이상하고,
사이클론은 바이킹 날개떼고 지뢰 얼굴부분 붙이고 옆에 장갑붙인거 그냥써버리고,
해방선은 저게 어떻게 날아다니는가 싶기도하고, 지상모드 변환할때 레일건같은게 나오는데 그냥 괴리감이 쩔고
사도는 그거 방패입니까 뭘 발사하는 발사기 인지 구분도 안가고, 분열기는 모선핵+예언지에 노란칠만 해놓고!
정말 출시할때 신유닛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자날때도, 군심때도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낭 어...뭐지..?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마법 스킬도 말도안되게 많이 늘어났고요..
게임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디아3는 패치제대로 하고, 시즌 넘어갈때마다 타게임이였으면 dlc로 팔아도 살만큼의 패치를 한다고 칭찬이 자자한데..
스타도 제발 그런 패치가 나와서
지금은 dk out이지만, 차후에 갓dk... dk가 옳았어... 등등 이런 반응을 좀 보고싶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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