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공유 테란 디자인은 아주 잘된편임.

자날 군심을 관통하는 테란의 특징이 뭐냐면 테크가 안올라간다는거임.

 

이게 꼭 테란유저들이 바이오닉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건 아님.

걍 테란이라는 종족의 고질병같은거임.

강력한 중병기들이 바이오닉의 보조를 못맞추니까 결국 테크가 안올라간거임.

 

테란은 진심 3종족전에 다 해병불곰의료선을 기본으로 깔았고, 거기에 추가되어봐야 한두종류의 유닛이 끝이었음.

저그전엔 지뢰, 토르 추가하고 끝이었고, 토스전에도 바이킹, 유령이 끝이었음. 지뢰 쉴추뎀이후엔 지뢰까지 추가했지.

 

여튼 타종족에 비해서 조합이 너무 단순하고, 최종테크로 올라가는 허리유닛이 없어서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약해지는 상황이 항상 연출되었음. 

 

타종족들은 고테크유닛들을 한두기 섞을때마다 조합의 힘이 강해지는데

테란의경우에는 한두기 섞을때마다 되려 잡탕이되면서 손발이 안맞는 기괴한 현상이벌어지곤했음.

 

그래서 타종족은 조합이 항상 발전하는데 테란만 바이오닉/메카닉의 이분법적인 분리조합에서 빠져나오질못함.

결국 테란만 2가지 다른종족을 별도 운영했던거나 다름없음.

 

근데 그걸 공유와서 고쳤음.

해방선이라는 개쩌는 허리유닛이 추가되면서 바이오/메카닉 계열의 조합효율이 올라갔음. 전차의 쓸모도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바이오닉 병력들과 융합되었고, 불곰이 너프를 먹으면서 테란의 바이오닉 오버파워도 많이 약해졌음. 유령 역시 메카니즘이 약간이나마 변경되면서 토스전외에도 쓸모가 생겼고 활용의 여지가 높아짐.

 

이제 테란의 최종테크유닛이라고 할 수 있는 밤까/전순만 어케 잘쓰면 테란도 고테크조합이라는걸 할 수 있게될꺼라고봄.

특히 밤까는 해방선과 궁합이 아주 잘맞는 유닛으로 보이기때문에 분명 공유내에 재발견될것같고, 전순은.... 모르겠음.

 

아무튼 지금의 테란의 모습이 해불의에만 죽자고 의존하던 자날군심때보다 훨씬 낫다고봄. 

맞는 말 같음

해방선이라는 유닛으로 인해서 중후반에서 밀렸던 화력도 결코 다른종족에게 뒤지지 않게 된것도 크죠.저그전 기생폭탄이 있습니다만 초중반에 격차를 벌릴수있는 여지가 있고 해방선 말고도 유령이나 군수공장유닛등 여러 변수가 있으니 더 지켜보면될듯.

해방선 때문에 중반-중후반 제일 취약하던 허리를 보완해줄 유닛이 생긴건 사실인데

밤까는 혐영방지목적으로 좀 이상한 방향으로 개편됐고 전순은 차원도약 줬다곤 하지만 가성비 쓰레기인게 변하질 않아서 테란이 어지간히 유리한 게임 아니면 쓰이지 않을듯. 쓰임새 하나만큼은 딱 스1 전순느낌임.

확실히 전순은 어떤식으로 쓰라는건지 잘모르겠음.
우주모함과 비슷한 느낌임. 썩은 유닛이 아니라는건 알겠는데 막상 뽑자니 크게 메리트가 없음.

밤까는 근데 국지방어기때문에 결국 해방선과 같이 쓸날이 올꺼같음.
특히 토스가 극후반에선 폭풍함을 무조건 꺼내들게되는데 그걸 막아줄 유일한 수단이 밤까마귀이므로...
천공업된 해방선이 고위기사의 환류로부터 밤까를 지켜줄테고... 토스는 국방을 빼기위해 우모의 사출을 쓸지도모르고... 뭐 그런식으로 테크가 더 위로 올라갈것으로 기대해봄

지금 자원량에서 극후반유닛들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가 문제일듯

좀 나오고 그래야 약간씩 손보든가 할텐데..

ㄴ 처음엔 천공지뢰랑 해방선 같이 쓴단 이야긴가 했는데 첨단탄도 말하는걸로 알겠음

하긴 밤까는 폭풍함 카운터치려면 국방때문에라도 써야할듯. 우모는 모이는 시간이 약점이지 모이고 나면 전순으론 대항이 거의 안되다시피하니 해방선+전차로 라인그은 곳에서 업잘된 해병과 지뢰가 요격기 딜 하면서 바이킹으로 땜빵치지 전순을 쓸거같진 않음.

자원총량을 줄여버린덕에 저 단계까지 테란은 무슨 수를 써서든 안 가려 할거라 그 전에 게임이 끝날 거 같다는게 제일 문제.

ㄴㅇㅇ 첨단탄. 안뽑아봐서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