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패치를 기다리며 유럽에서 랜덤으로 순위전 하며 느낀 점(저그)

사도 패치를 기다린다는 말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저는 테란유저입니다.

적당적당한 플레기이고요...

시간도 좀 남는데 한국 서버에서 테란으로 고생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다른 종족전을 

래더로 돌리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렇다고 친선전도 별로 땡기지가 않더군요.

(친선전은 왠지 이기면 억울하고 지면 다행이란 기분이 들어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뭘할까 하다가 유럽에 계정을 하나 만들어서 랜덤으로 순위전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테란이야 할 줄 알고 플토는 스타1 때 좀 해본 적도 있고 공유에서도 친선전으로 10판정도 해봤습니다.

문제는 저그인데 전 스타1때도 저그는 거의 해본 적도 없었고 스타2도 마찬가지고 애초에 저그의

시스템도 너무 생소하고 이해도 안가고 어렵고 해서 전혀 손이 안갔거든요.

해처리 하나 지으면 모든 유닛이 튀어나온다는건 좋아보이긴 하는데...음...복잡해요 손이 안가요.

 

하여간 랜덤으로 하다보면 저그가 나오기 마련이고 저그로 게임을 해보며 느낀 점 하나가 있는데요...

 

저그하시는 분들은 괴물입니까?

 

전 솔직히 매크로 논란 때 이해가 하나도 가지 않았어요. 뭐가 문제라는건지도 몰랐고 랜덤에서 저그 첫 판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쨌건 여왕이 있다는 것도 알고 여왕이 애벌레를 펌펑한다는 것도 아니 펌핑 단축키를 눌러봤습니다

C였나 Q였나...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전 펌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애벌레가 튀어나오는건줄 알았어요

근데 펌핑 버튼을 누르고는 해처리를 선택해야 애벌레가 나오대요? ;;;;;;

 

사실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는 여왕을 모두 부대지정을 해놓은 다음에 펌핑버튼을 연타하면 애벌레가

파바박 튀어나오고 그걸로 물량 싸움을 하는거였거든요.

근데 그게 아닌거 같더라고요? ;;; 그럼 물량을 어케 뽑아요? ;;; 전 여왕만 쳐다보고 있다가 안되겠어서

여왕 포기하고 그냥 해처리 더 짓고 말았는데...

솔직히 그것도 유럽에서 하위티어에서 놀다보니 가능한거지 조금만 올라가면 그것도 안될 것 같은데...;;;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점막은 아예 생각도 안했습니다. 때마다 점막을 넓혀준다? 제게는 불가능하죠 ㅋㅋ

 

하여간 매크로 논쟁 때 저는 그냥저냥 저게 무슨 상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난히 저그 유저분들께서

열변을 토하셨던 것 같았던게 기억이 나더군요...

 

뭐 별다른 말은 아니고 참 수고들 많으십니다...전 그냥 생산건물 한 부대지정에 몰아넣고 연타나 하는

생산이 가능하지 저그의 생산 방식은 정말 힘드네요. 참 저그 유저분들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공유와서 예약펌핑덕에 그럭저럭 할만해짐
예전 시증마냥 여왕 마나 75~100선에서만 써주면
큰손해는아니고 필요할때 애벌레가 많이부족한경우는 없어졌으니

근데 군심저그는 진짜 펌핑 그 하나만으로도 지옥이였음

그냥 몇번 하시다보면 적응됩니다. 그리고 펌핑을 빼먹지 않고 하는 정도라면 이미 마스터 티어 이상... 아니 그랜드마스터도 펌핑을 계속하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ㅋ

하는법을 몰라서 그렇지 방법 알면 펌핑은 쉬워요
정말 어려운건 점막임

펌핑만 누가 따로 해줬으면 줄창 저그만 할텐데...
진짜 펌핑이 저그 진입장벽의 90%임

난 저그 처음할때도 이게 뭐가 어렵다고 징징대는지 이해가 안되던데 오히려 점막 열심히 펴놨는데 상대가 막 지우면 가슴이 아팠음

펌핑은 둘째치고 점막이 헬

특히 점막은 상대방도 지우려하니까 배로힘듦

점막이 어려움 전 저그가 부종이라 군심에서 꽤 다뤘었는데

마스터도 빡셌음. ㅠㅠ 특히 테란전 뮤링링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뢰때문에 ㅋㅋ(양산형저그의 한계)

그나마 예약도 안됬을때는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