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왜 프>테임?

토스가 초반 선택권이 많아서 그렇다 하시던데 이 말에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게

요즘 토스가 하는게 19더블 이후 암기, 분광분열기, 예언자, 점멸 이정도 있죠.

근데 저는 이게 토스가 선택권이 많아서 유리하다는 생각보다는 토스가 테란 상대로 하지않으면 안되는 플레이라 봅니다.

왜냐 이걸로 테란한테 수비에 돈쓰게하고 움추려들게 해서 트리플 늦추지 않으면 

중반 해불 회전력을 토스가 감당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테란한테 트리플 그냥 주면 그 이후로는 테란 쇼타임이죠. 

더군다나 테란이 토스 상대로 아예 선택권이 없는것도 아니니

이제 분광사도 겁나서 마냥 수비만하는 테란 거의 없으니 트리플 활성화 타이밍도 예전만큼 크게 차이 안나고

거기에 해방선 추가되면 정면싸움은 더이상 지상병력으로는 답이없고

물론 토스가 8가스 먹고 폭풍함, 계시, 사이오닉 폭풍 뿌리는 극후반까지 가면 토스가 좋다고 봅니다.

근데 토스가 8가스 안정적으로 돌릴라면 테란을 그 전에 반병신 만들어놔야한다는 데서 어차피 그 핵심은 똑같은 얘기고

 

이제 테프전 양상이 토스가 어떤 방식으로든 테란 트리플 늦추고 이후 견제막으면서 조합갖춰서 정면 뚫어서 이기는 그림이거나

혹은 정확히 그 반대, 토스가 테란 괴롭히기 실패하고 트리플 무난히 주고 이후 견제에 털리다 지는그림

이러면 5:5라 봐야지 굳이 토스가 좋다고 하시는분들 그 이유는?

어그로 아니니 진지한 답변좀

암기 트리플 하는거 한번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듯

전 해봤자 4.5대5.5정도라고생각 그냥 테프전은 이제 황밸급아님?

경기 보면 알겠지만 그래도 결국 확장 먼저 가져가는 쪽은 대개 프로토스에요. 거기다가 해방선에 대한 대처도 없는 것도 아니고요.(추적자로 버텨주다가 공허나 폭풍함 뽑아주기.)
물론 테란이야 예전보다는 낫고, 그만큼 지뢰나 이런 견제가기도 좋지만 토스가 이런 것들 못막는 것도 아니고 결국 토스는 토스대로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서 테란보다 멀티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빨리 가져가고 인구는 더 앞서고 그럴 수 있는 상황이죠.

ㄴ 예전보다야 낮지만, 토스빠인 저로서는 테프전 경기를 봐도 토스가 아직 유리한 구석이 제법 있다는 걸 느껴요. 단지 토스들 상당수가 아직 완벽한 경기가 안나와서 그렇지..

아니근데 암기 트리플을 어째해요?
제발 갈켜줘요
토스,저그,테란 안가리고 걍 개같이 털림
도대체 테란이 저걸로 어째 털림? 갈켜줘요

토스는 아주 사소한 차이로 빌드가 다 갈리는데 일정수준 이하에서는 그 차이를 못알아봐서 토스 전략에 당하거나 스캔을 낭비하고 불리해지는거죠

상위권에서는 테란이 더 유리하다는게 지배적입니다

암기트리플은 개빡치는거인정ㅋㅋ

빌드에서 토스가 유리함
이거 엄청 큼

동실력이면 토스가 유리하지

상위권에서는 요즘 테란이 ㄷㅓ 유리해요? 오호

아니 암기트리플을 어째 쓰는건지 누가 갈켜주셈
테란이 우위고 플토가 우위고 나발이고 좀 갈켜줘요 젭라 ㅠㅠ

테란유저수준이 낮을수록 프>테 인데 상위리그로 갈수록 테>프 가됨

ㄴ 걍 암기 분광기에 태우고 우월한 수송거리로 줘패면서 트리플 일꾼피해 안줘도 못나오게하면서 자극제되는 기술실같은 부속건물 보급고 이런것만 때려도됨 물론 살리는게 가장중요함

딴건 모르겠는데 암기는 진짜 테란한테 쥐약급인거 인정해야

일단 (스타 뿐만이 아니고 히오스나 다른 게임에서도) 실제 밸런스가 종족간 유불리가 있다 쳐도 일방적이지는 않은데 여론에선 그게 심각하게 형성됨.
그게 특히 테프전의 경우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나라가 테란 유저층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과 그 유저들 중 많은 수가 여론형성에 영향을 주는 언플력이 좋다는 점, 그리고 그 테란 유저들은 유독 (프로토스보다 멀티도 더 적게 먹고 거의 3종유닛만 쓰더라도 압도하던) 스타1부터도 프로토스에게 지는걸 실력점검보다는 프로토스가 밸런스 상 세다는 식으로 표현함. 결국 테프전은 밸런스가 그나마 괜찮은 시기에도 테란들은 그냥저냥 참듯이 넘어가는게 보통인데다가 조금만 불리해져도 엄청나게 밸런스가 깨진것처럼 여론이 형성됨.
이건 실제 밸런스 여부대로 여론을 이해하려고 하면 할 수가 없음.

ㄴ스타1 토스는 테란한테 밸런스상 세긴 함. 4%정도..

지금은 스타1도 워낙 테사기라 토스전 반반이라던데

ㄴㄴ 캐리어나 아비터를 조합해서 잘 활용할 수 있는 실력과 그 시기까지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수준에서야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마치 스타2의 프로토스가 조합 잘 갖춰서 물량 모은뒤 밀기 시작하면 보통의 교전컨이나 전술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테란은 쉽게 밀리듯이) 스타1 프로토스도 테란의 메카닉 병력에 쉽게 발릴 수 있는 밸런스죠. 스타2에선 반대로 테란이 실력이 좋을수록 강해지는 정도에 비해 프로토스가 (스타1과 달리) 그 변화의 폭이 적고.
마찬가지로 스타2에서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불리하다는 여론이 인정될 정도라면 일반평균 수준에서의 밸런스를 논하는 관점에서 본다고 할 수 밖에 없는거고, 그러면 스타1도 프로토스 유저가 최종급의 실력을 뽑아내는걸 기준으로 해서 테란에게 프로토스가 강하다고 볼 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프로경기에서도 많이 보였듯이) 프로토스 병력이 상대적으로 멀티나 유닛종류도 더 적은 테란의 메카닉에게 쳐발리는 보통의 양상을 기준으로 봐야함. 실제로도 프로경기를 볼 때도 잘하는 몇몇 프로토스 선수를 중심으로 일부분의 경기 빼고는 그런 경기양상이 나오는게 많았고. (특히 캐리어나 아비터를 잘 쓰는 선수나, 셔틀을 잘 쓰면서 견제도 잘 하는 그런 선수가 별로 없던 시절에 많았음. 즉, 스타2 테란이 견제도 안 하고 정면 어택땅 싸움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랄까.)
그냥 다시 한마디로 말하자면, 밸런스상 유불리가 있다쳐도 쉽게 기울었다고 말할 정도도 아니지만 그런 여론이 형성되는건 걍 유저층의 영향이 크다는 말임.

테란 유저가 토스보다 제법 많아서 실제 밸런스보다 테란이 더 안좋게 여론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시판 여론이 5:5황밸이라면 실제로는 5.5:4.5수준이나 6;4정도로 봐야되요

이건 테프전 뿐만 아니라 테저 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테란들은 저그전에서는 그런 특징을 잘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