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 스2가 국내에서 흥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음. 스2가 흥행하지 못했으니까 사람들이 스2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러니까 스1에 더 관심을 가지지.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판매량으로 봅시다. 스1은 국내에서 450만장이 팔렸음. 물론 저 판매량에는 피씨방 구매 물량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건 힘들겠지만, 립버전을 생각하면 실제로 스1을 플레이한 사람은 대충 저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음. 그에 반해 스2는 자날이 국내에서 40만장 정도 팔렸던 걸로 기억남. 피씨방에서 좀 해 본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스2를 하는 사람은 스1을 하던 사람의 10% 정도라고 볼 수 있음.
그러면 남은 90%는? 몇몇은 다른 게임으로 빠져나가거나(대표적으로 롤), 아니면 나이나 시간 때문에 게임하고 연 끊은 사람들도 있을거임. 하지만 그럼에도 남은 사람들은 분명히 있음. 이런 사람들이 현재 국내 스1에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음. 스1에 열광했고, 다른 게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던 사람들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
그냥 스2가 흥해서 많은 게이머들을 붙잡을 수 있었으면 그만큼 스2의 팬덤은 컸을 것이고, 스1의 남아있는 팬덤은 작았을 거임.
왜 스2가 흥하지 못했나에 대한 논의라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