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가 테란전 고통받는 '진짜' 이유

저테전 밸런스가 테란 우위라는건 자명한 사실이나,

 

대부분의 테뻔뻔들은 철저하게 울트라 무군 무적론을 들먹이며 저그가 우세하다고 하고있습니다.

 

이번엔 그 논란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저그가 왜 테란전에서 항상 고통받는지 말해보고싶습니다.

 

저테전을 살펴보면

 

테란의 1차공격을 잘 막았는가? -> 못막으면 게임끝 막으면 다음단계로

테란의 2차공격을 잘 막았는가? -> 못막으면 게임끝 막으면 다음단계로

.....계속.....

테란의 마지막공격을 잘 막았는가? -> 못막으면 게임끝 막으면 다음단계로

그 모든 공격을 깔끔하게 잘 막고 테크를 잘 타고 멀티를 잘 지켜냈으며 병력을 쌓았다면

이제 제대로 된 운영싸움 시작! 여기서 또 삐끗하면 짐

 

해방선+탱크라인 혹은 탱료선 라인 뚫을수있는게 무군밖에없다보니 그전에 들어오는 수차례의 공격을 다막아야되고

 

그걸 다 막고나서도 테크싸움에서 김도욱 이원표처럼 살짝 실수하면 게임 비벼지면서 장기전되고 역전당하는 경우도 많음...

 

만약 저테전에서 실제 밸런스가 저그 우위라서 동실력일때 저 모든 러시를 막고 운영싸움해서 이길확률이 70프로라고 

 

가정해도, 게임양상자체가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지고 상대가 실수하는건 그냥 한단계 쉽게 넘기는 정도의 이득이라서

 

저그는 그냥 고통받을수밖에없음. 그러다보니 테란전은 운영한판 할때마다 녹초가되고 그냥 올인하고 마는듯...

그래도 개인적으로 테란전 이기면 쾌감하나는 최고긴함
그만큼 난 게임내내 일방적으로 저항도 못하고 불리한채로 두들겨맞아야했지만 어찌저찌 이겼다!라는거라서

저그유저 중 대다수는 변태가 분명함

어쩌다 내가 이런종족을해서..
이겨도이긴것같지가않아

테저전 밸런스는 어쨰.... 울트라하나로 맞춰진걸로밖에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