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이 탱료선 없애지 말라고 했던 건

당연히 밸런스 때문일 텐데

 

시즌 중에 밸패는 무리더라도 시즌 끝나고 어떻기 해서든 탱료선 삭제에 따른 밸런스 조정으로 맞춰야겠죠

차라리 자날 캠페인의 궤도투하(인가?)처럼 병력이 집결지점에 바로 투하되는 기술이 생겨도 밸런스 상으론 엄청 강력해질텐데 그런게 생긴다면 그건 그 기술력이나 모양새 자체에 납득이 갈 수가 있음.
근데 탱료선은 납득하기가 (화염기갑병이 화염차일땐 그냥 쌩 기계였다가 변신하면 생체속성도 가지는게 납득이 안 갔던 것 보다도 더) 어려운게, 분명 공성모드를 하는 이유는 반동을 없애기 위해 지면과의 마찰력을 늘리거나 고정시켜서 강한 포격을 하기 위해서라고 봄. 혹은 화력을 낼 수 있는 포를 꺼내기 위해서만이더라도 어쨌든 변신은 필요요소라는 거고, 즉 다시 말해서 그냥 돌격모드(퉁퉁포) 상태일 때는 그런 전투 능력을 낼 수가 "없기"(!) 때문에 공성포격을 하지 못 하는 상태로 다니는 거라는 말이 됨. 근데, 그렇게 패널티가 있고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 안정적인 포격 상태로 변신하는 것이 컨셉으로 잡힌건데, 어떻게 의료선이 순식간에 태웠다 내렸다를 하면서 공격을 할 수 있는건지..? 공성모드가 들어올려질때 주변 지면까지 뽑아들어올리는 것인지? 그럴리는 없겠고.. 공성모드로 들어올려질 때는 지면과의 접촉을 해제하고 다시 내려질 때 순식간에 고정하는 것? 그렇다면 그냥 공성모드로 변신하는 시간이 너무 긴 것 같음. 아니면 그냥 포 꺼내고 지면과의 접촉면을 늘리도록 부피만 키우는것? 그렇다면 히오스처럼 공성모드 상태에서도 느린 속도로나마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해줘도 말이 될 것 같은데 그런 기술도 많은 테란 유저 입장에서는 생기길 반가워 할듯함.(물론 말이 그렇다는거지 탱료선처럼 굳이 넣으면 게임의 재미는 감소될 요소임.)

그나마 후자로 추측할 수록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긴 한데, 그렇다고 쳐도 화염기갑병의 생체속성 부여보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건 여전함.
그래서 개인적으론 그나마 위에처럼 컨셉과 현실성 등을 고려해서라도 좀 납득이 가는 조정방안이 내린 직후 스타1 리버처럼 약간은 공격개시에 딜레이가 생기는 것임. (지면과의 재고정에 약간의 시간이 든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해 가능할 듯.)
뭐 위처럼 변화되리라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어쨌든 탱료선은 만우절 테라트론이라든가 군심 베타때의 노개성노잼막강위력 투견처럼 그냥 단기간의 헤프닝일 줄 알았는데 막상 계속 활약하는걸 보면 -면역은 됐지만서도- 좀 게임성의 면에서는 +요인으로서의 느낌은 안 듦.

ㄴ 그냥 포병출신으로 말해보자면 변신이 오래걸리느건 시즈의 설정을 잘 몰라서 틀릴 수도 있는데 구경을 바꿔서 그런거고 그냥 지주대를 내리는 게 맞음 시즈 모드전환할때 잘보면 바퀴도 접어지는걸 알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시즈 무게로 압렵을 가하여 고정하는 방식이라는걸 알 수 있어서 굳이 지면이 뽑히고 그럴일 없음 그래서 탱료선은 기갑병보다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님

하여튼 컨셉면에서 좋은 컨셉은 아닐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 가능하냐 못하냐로 따지면 현실적인 거 같음 엄청 현실적임 오히려 공성모드에서 이동하면서 쏘는게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보임

저그 토스는 뭘 해도 외계인이라 커버되는데 왜 테란만 컨셉이 발목잡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