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하시려는 분들 왠만하면 저그 하지마세요...

얼마없겠지만 만약 새로 스2를 시작하려고 하시는데 저그를 하고싶으신분, 저그로 종변하시려는 분

 

말리고싶습니다...밸런스와는 무관한 이야기인데, 저그는 좀 마조같은 종족입니다.

 

토스전에서는 초반 주도권을 어느정도 갖고있습니다만 분광기로 맘먹고 견제 시작하면 뮤탈 안뽑고는

 

견디기 힘들만큼 괴롭습니다. 근데 뮤탈은 또 불사조에 너무 약해서 요즘처럼 불사조 많이뽑는 

 

시대에는 써먹을수가없습니다. 그래서 가시지옥으로 라인 유지하면서 자원우위를 가져가는식으로 많이 플레이하죠.

 

결과적으로 이 플레이가 토스전에서는 좋은 승률을 내고있기는 합니다만 게임을 이겨도 견제에 하도 시달리다보니까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뭐 그래도 승리의 순간 이 모든 괴로움이 날아갈만큼 기쁜것도 사실이니까 토스전은 잠시 논외로하고...

 

테란전...이게 정말 고통의 원인인데, 초중후반 가릴것없이 의료선이랑 해방선에 엄청나게 시달리게됩니다.

 

토스전과 달리 견제유닛인 해방선 너다섯기만 모여도 뮤탈이 종잇장처럼 찢겨버리기때문에 뮤탈은 초반

 

타이밍으로 띄우는거 말고는 생각도못하는데, 거기다 의료선견제는 유일하게 의료선 기동성을 따라잡을수있는 

 

저글링으로는 막는게 불가능합니다. 결국 바궤감으로 정면싸움하면서 어떻게든 피해 덜보고 군락을 넘어가야하는데,

 

토스전처럼 중반 정면힘싸움에서 유리한게 아니라 오히려 불리하기때문에 견제에 잠깐 신경쓰면 정면손해보고

 

정면싸움 힙겹게 끝내고나면 견제로 본진 얻어맞고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울트라 나오더라도 해방선으로 라인긋고 의료선플레이만 하면 기동성에서 쫒아가질못해서 진짜

 

겜끝날때까지 고통만받습니다...토스전처럼 승률이라도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멘탈만터져요

 

테란전에 자신있어하시는분들도 승률은 좋을지라도 테란전이 즐겁다는분은 한분도못봤습니다...

 

아 물론 수비를 잘 하는것에 기쁨을 느낀다면야....나름의 재미는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그런사람 별로없죠ㅠ

 

하지마세요 저그 ㅠ

???

하면할수록 이건 프로용 종족이지 아마추어용이 아닌거같음

저그만의 재미가 있으니까요... 근데 확실히 입문자에겐 어려운 종족인것은 맞는거 같아요

쭉찍은 ㄹㅇ 손맛쩌는데 강철멘탈 장착은 필수

본문이랑 별개로 진짜 입문자가 하기엔 좋지않음
강철멘탈가지고 견제를 막고 막기만해야하는종족이니까

그래도 후반 쭉찍하고 개돌하고 죽어도 또 쭉찍하고 달려가고 하는거에 재미느끼고 하는 종족이긴함

그리고 일단 저그가 절~대 초보자용종족이 아니란증거는
저그를 잘하려면 일꾼 한마리 찍는거조차 찍을타이밍 안찍을타이밍을 파악하고 조절해야함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일꾼을 안찍을순없는건데,그렇다고 많이찍으면 망하고 적게찍어도망한다...
그냥 상시 일꾼을 꾸준히눌러두며 병력생산을 동시에 하는 타종족에 비해 일꾼부터가 입문난이도라고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