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희한하게도 의료선 힐량이 너프 대상으로 거론된적은 없네요.

과거에 베타버전에서 카두세우스 업글로 미친 힐량 보이니깐

 

그것땜에 극딜왔던 적은 있어도

 

기본 힐량 자체에 문제 제기가 됬던 적은 거의 없네요.

 

임팩트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인지 뭔지...

 

하지만 메카닉을 버프시킨다는 전제하에선

 

이렇게 힐량을 줄이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전통적으로 해불선의 초중반 효율이 극도로 좋았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급격히 힘이 빠지는데

 

경기내내 이거에 의존하지 않도록 힐량을 조금 너프하고,

 

대신에 메카닉적인 부분을 상당부분 재설계하는게(특히 기동력) 좋아보이네요.

??? 테란들 다 죽일려고 생각하시나; 아무도 발언이 없는건 지금 힐이 딱적당해서 인데 여기서 힐을 증가시키거나 너프 시키면 게임 큰일남

그래서 아래에 조건을 달았죠.
'메카닉 상당부분 재설계'라고요.
뭔가를 제대로 버프받고 쓰이고 싶으면
기존에 있던 무언가를 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게 힐량이라고 생각했고 그것도 대폭너프가 아닌 조금너프라고 했죠.

힐량을 너프해서 바이오닉체계에 너프를 주고 재개편된 메카닉으로 넘기려는것보단 메카닉만 재개편해서 테란유저들한테 체제의 선택권을 주는건 어찌생각하세요? 프로토스 삼발이테크처럼 2테크 혹은 두 테크가 혼합된 형태까지 만들 수 있도록이요.

저도 그렇게 하면서 밸런스가 맞춰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토스가 우관을 제외한 나머지 지상 병력들이 업을 공유하는데 비해서
테란은 바이오닉-지상메카닉-공중메카닉 이렇게 파편화가 좀더 심합니다.
그러다보니 돈좀 써서 메카닉 업에 신경써서 섞어주느니(물론 해방선덕에 조금 투자하기도 하지만)
차라리 바이오닉에 더 집중하자는게 현 상황이고
이러한 효율을 살짝 깎으면서 메카닉을 상향시키면 기회비용을 고려할때 좀 더 자주 등장하지 않을까합니다.
알다시피 현 메카닉 유닛들에 워낙 각종비리(...)들이 넘쳐나도 테란이 잘 싸우고 있는데
해불선의 힘이 그대인로인데도 불구하고
바이오닉에 투자할 자원의 상당부분을 돌릴만한 메리트가 메카닉쪽에서 생겨나면
상대적으로 토스보다 저그에게 더욱더 힘든 짐을 안길 수 있기도 하고요.
만약, 해불선의 힘을 빼는게 위험하니 메카닉 개편만 해야 한다면
테크를 좀 더 차별적으로 구분하고, 현재 효율이 좋은 메카닉 유닛과 나쁜 유닛을 상대로 한
대대적인 개편을 한 다음, 고테크 유닛이 좀더 돌진조합에 어울리도록 수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 그런 이유가 있으셨군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네요. 함부로 메카닉만 상향한다고 해결되는 상황은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