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 맵이 불리하다고 하면 할 말 없음 맞으니까
근데 맵만 불리한 문제면 맵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이 유닛 성능 조절하는 것보다 당연히 더 안정적인 밸러스 조절법임
맵은 시간이 지나면 항상 바뀌지만 유닛 성능을 한번 버프, 너프 먹이면 오히려 그걸 바꾸는 일은 거의 없음
진화장 테크 링드랍이 문제가 되는 지는 모르겠음
이제 다들 대처를 잘하니까 요즘 초반 링드랍 쓰는 경기도 거의 없고
스슬 결승전 맹독드랍은 1,2세트에서 대비못한 김명식의 잘못이 크지 드랍 자체가 게임을 망쳐버린건 아님
다른 세트에서는 김대엽이 몇번 당하고 익숙해져서 신경을 쓰니까 피해 입은게 거의 없음
한국과 외국 프로가 최근 메타에서 저그가 불리하다는 말도 이해 잘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해오던 말인데
가시지옥 너프 패치 이전은 말할 것도 없고 너프 직후에도 가시지옥만 쓰면 대회애서도 플토들이 계속 지다가
지금 통계가 5:5 근처라는건 그 가시지옥 사기라는 시절에 대칭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최근에는 토스가 더 많이 이겼다는 뜻임
(제가 시간순으로 통계내본건 아니라 초반 저그 승률이 정말 높았는지 확언은 못하겠지만 다들 가시지옥 사기라고 하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 분위기였으니까 초반엔 저그가 압살했을꺼라 생각함)
당시 저그의 메타는 거의 동일했음 링드랍을 갈 수도 있고 안갈 수도 있는데 어쨌든 가시지옥
가끔 가시지옥 없는 타이밍 러쉬도 나오긴 했지만요
저그는 맨날 똑같이 했는데 이걸 대처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처음엔 사기소리를 들었지만 아무런 패치 없이 (가시지옥 중력자 광선 패치 이전에도) 오히려 프토가 우세를 점함
불멸자가 오버스펙이라고 생각하곤 있었는데 블쟈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해서 놀란 것도 있구요
아 그렇다고 지금 상황이 이런데 당장 너프하자는건 아니니 이것도 예민해지진 마시구요^^;
그래서 제가 스슬 결승 전부터 가시지옥 쓰레기네, 차라리 히링링이나 링링 + α를 쓰자 같은 글들을 올렸는데
(프토 너프나 가시지옥 버프같은건 언급도 하지 않았고 할 생각도 없었으니 예민해지진 마시구요 ^^;)
가시지옥을 애용하던 박령우가 가시지옥을 정말 단 한 마리도 안쓴것, 그리고 히드라 쓸 생각 전혀 없이 없이 링링으로만 저렇게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긴 했음
암튼 당시 (저를 포함해서) 링링베이스가 대처법이 없을 정도로 강하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는데
박령우가 링링베이스로 결승전에서 이기니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링링때문에 또 밸붕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옴
말하고 싶은건 결국 종족자체의 밸런스에 대해 지금 이야기 할 수 있는건 프토가 링링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느냐 뿐인데 가시지옥도 패치 없이 플토가 유리할 만큼 파훼가 됐지만 그만큼 시간이 걸린 전례가 있었는데 링링이 뜬지 일주일도 안돼서 '이거 문제다 노답이라 어케 할 수가 없다' 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재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