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금 말 많이나오는거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과하게 강조되는 견제의 필요성이 좀 그럼

이정도로 심하면 부정적이라고 봄

 

이제 스타는 정체성이 "어떻게해야 최단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일꾼을 죽일수있는가"를 서로 경쟁하는게임이 아닐까 싶을정도

물론 견제가 아예 없는 심심한 200꽝 게임보단 서로 견제하는게임이 좋긴하지만,

오라클,지뢰,맹독드랍같은 극단적인 견제요소들은 한눈팔면 1초만에 일꾼 한뭉텅이 사라져있고 게임이 터져있음

 

근데 자기 맵리딩과 반응속도가 매우 빠른게아니라면,일반유저들 그중에서도 특히 초보들은 반응을 못해서 게임이 터지는경우가 많고

패치마저도 저 강력한 견제유닛들을 너프하는게아니라 예를들자면

"어,토스가 지뢰드랍에 많이 맞네?그러면 지뢰 심는속도를 조금 늦추고,천공발톱 업그레이드를 하면 기존 천공발톱 업그레이드 지뢰와 속도가 같게해봐야지."

가 아니라

"어,토스가 지뢰드랍에 많이쳐맞네?그럼 오라클 이속상향시켜줄게.너네도 건설로봇 패 잡아"이런식으로

사기에는 사기로 견제에는 견제로 대처하라는식으로 패치를해줌

 

어느정도 스타라는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스트레스는 받아도 게임을 접고싶을정도의 문제점은 아니겠지만

초보유저들한텐 이만한 스트레스와 정떨어지는 요소가 없을거

나도 초보일땐 군심시절 지뢰드랍,기갑병드랍 쳐맞고 욕하면서 게임 나간적 한두번이아니였고

공유 나온뒤 내가 꼬셔서 시작한 친구도 지뢰드랍 맹독드랍 몇번맞더니 ㅈ같은게임 때려칠까 하고

그리고 얘 지금 별다정도 되는데도,맹독드랍 지뢰드랍 한두번씩 맵 못봐서 당하면 바로 나가고 아 씨X쓰레기게임 하고 욕함

 

어느정도 스타라는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보는거나 하는거나 빠른 국지전과 견제전이 재밌을지 몰라도

초보유저들은 저런 밸런스아래에 자기 일꾼은 순삭되고 뭐에 터진지도 모르는경우가 비일비재함

오히려 초보유저들이 원하는건 약간은 느린템포에서 연습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게 하나도 이뤄지지않고 빠른 국지전과 견제위주의 운영만 돌아가니,초보유저들은 스타2라는 게임이 스1과 다르다는걸 깨닫기도 전에,이게 무슨게임인지 깨닫기도 전에 계속해서 어이없이 패배만하니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겟죠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플엑유저들,즉 스투를 오랫동안 즐겨왔고 관심을 가지고 익숙해진 유저들한텐

지금의 양상이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저도 요새는 양상보단 그냥 맵이나 밸런스에 더 불만을가집니다)

반대로 초보유저들을 끌어들이기에,이렇게 진입장벽이 높은게임은 부적합하다.입니다

스1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것도

유즈맵덕도있겟지만,래더도 솔직히 배우기는 쉬운편이였어요

입문은 쉽고,고수가 되려면 어려운 그런게임이라고 보였는데

군심부턴 입문도 약간은 어렵고 고수가되려면 마찬가지로 어렵고

공유들어선 입문은 극악으로 어렵고,고수가 되려면 입문때보단 쉽고...이정도의 느낌임

전쟁하는데 어케하면 전면전안하고 후방에 공장이랑 시민들 더빠르고 효율적으로 죽일까 고민하는상황
온갖 감시망과 방어선을 우회하거나 뚫고들어가야되니 당연히 고수겜이...

ㄴ 생 초보가 친선하면 양학당하는경우도 은근많더라고요
제 친구도 바로 래더부터 하더니 실버되길래
제가 그냥 친선에서 연습좀하고 래더돌려라 해서 친선하는데
죄다 플래 다이아만나고 개 양학당하고...이래서 게임 흥미떨어져서 접을뻔함.,..

플~다정도 대략 중수에서 고수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동실력끼리 서로 견제하는데도 스트레스받는경우가 많은데
초보가 중수 고수들한테 양학당하듯이 견제받으면
정말 바로 게임 접고싶어질듯...한데...

힘없는 시민인 일꾼 학살해서 말려죽이는 게임양상이니 스트레스를 받는듯....

견제에 미친 게임 양상은 여기 유저들도 많이들 공감하는 부분이죠
지금 흐름은 보는 게임으로의 가속화 밖에 안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