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메카닉은 정상적이었는가? 아니었는가?

지금 보면 순수 메카닉의 부활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순수 메카닉의 부활이 아니꼬우신 분들도 많고 그러더군요.

오히려 스1 메카닉이야말로 비정상적인 체제였다고 하면서요.

 

한번 의견을 모아보고자 이 게시글을 마련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정상은아님
1티어유닛을 완전배제한조합은 타종족엔 없다고봐야하죠
물론 극 후반엔 토스도 1티어 관문을 거의 배제(고기는 3티어로 보고)하긴 하나
테란유저들이 원하는 메카닉은 당장 중반부터 병영유닛을 배제하고 순수메카닉을 하겟다는건데 글쎄요
레이트메카닉은 괜찮지만,초중반부터 바로 병영 배제한 순수메카닉은 비정상적이라고 봄

ㄴ 그럼 스1 메카닉은 오히려 비정상적인 체제였다고 본 셈이네요.

ㄴ 네.제 개인적의견이긴하지만요
병영기반에서 점점 메카닉으로 바꿔가는 레이트메카닉 형식의 체제는 불만이없습니다만
당장 트리플 먹을랑말랑 한 시점에서 바로 땡메카닉하는건 비정상적이라고봅니다
애초에 저그도 울감살이 트리플에서 나오는거도아니고,그렇다고 링이나 바퀴를 배제한 땡히드라 땡히럴 이런걸 쓰지도않고요

가스가 크게 부족하지않을정도로 서로 8가스 10가스먹는 후반에 치달으면모를까...6가스정도에서 기본유닛을 바로 배제하고싶다는건
스타라는 게임의 시스템상 말이안된다고봅니다.정상 비정상을 떠나 6가스로 기본유닛 배제하고 가스덩어리 고급유닛만쓴다는건....

트리플에서 땡메카닉을한다면
메카닉 가스가 싸지거나,메카닉유닛이 극소수로도 엄청난 효율을 보이도록 징그럽게 쌔져야하는건데
둘다 밸런스상으로 좀...

제가 볼때는 프로토스의 증폭이라는 스킬은 후반에 체제변환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원관문병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회전률은 높지만
그밖에 로봇공학시설 , 우주관문 시설은 그렇지가 않지만 증폭이 있다면 그 얘기는 다르죠
멀티가 늘어난 상태에서의 후반운영은 증폭으로 인해 체제변환이 용이해집니다.
프로토스가 그래서 로공이나 우주관문을 연결체 숫자만큼 짓는것은 체제변환에 증폭이 큰역할을 하고있기때문인데 , 테란은 건물을 다수 지어야만 체제변환이 가능한데 레이트메카닉이 실상 어려운이유는
건물을 여러개 지어서 회전률을 높여야 하지만 건물을 짓고있는동안에도 교전이 벌어진다는점을
감안한다면 쉽게 군수공장을 다수 늘리기 어렵다는점에서 체제변환에 상당한 불리함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군수공장부터 늘리고 시작하는 개념처럼 노선을 둘중 하나 정하고 시작해야
메카닉이 가능하다고 보여지네요

ㄴ 뭐 이 글은 메카닉이 정상적인 체제였는가 비정상적인 체제였는가 하는 것이지만요. 뭐 보아하니 메카닉에 긍정하신다는 건 알겠지만요.

바이오닉 업글과 메카닉의 업그레이드가 엔베와 아머리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테란만의 특수한
체제 였다고 생각합니다. 순수 메카닉테란을 비정상적이라 생각해본적이 전혀 단 한번도 없으며
오히려 테란의 개성을 잘 살려준,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지닌 매력적인
체제였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자원을 캐고 유닛을 뽑고 확장을 하고 테크를 올려가며 싸워 이긴다" 의 rts 기본 원리로 모든 떡밥을 대입해 생각해보는데 그냥 순수 메카닉은 거의 다 안들어맞습니다.

윗분과 마찬가지로 레이트 메카닉이라면 딱 충족하기 때문에 비정상은 아니라고 보지만 순수 메카닉은 병영이랑 군수공장이 같은 티어가 되지않고서야 비정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네요 저는 말이죠

결론은 테란의 현재 체제변환이 타종족에 비해 불리함이 있어 메카닉으로 바로 체제를 선택하고 시작하는부분은 이상할것은 없다고보여지는바입니다.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할때 입구막고 포토직고 불사조를 모으다가 폭풍함 모으는 체제도
가능하듯이 테란에게는 체제변환시에 회전력이 배럭빼고 불리한 부분을 고려하면 테란에게는 순수메카닉은
이상하게 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ㄴ 뭐 그렇기에 메카닉에 향수 지니신 분들이 많기도 할테고요.

벌처탱크는 3티어유닛이 아님

울타살이랑 비교는 아니다고봄

스타1에서 메카닉이 비정상인진 잘 모르겠음 왜냐면 아예 바이오닉으론 테테전 테프전 성립자체가 안되니

스2는 병영유닛으로 중반까지 충분히 땡기는게 가능한데 그걸 띄어넘고 메카닉 가는게 부자연스러운거고

어차피 테란도 적의 고테크 유닛이 나오면 우주공항도 지어줘야 하는 부분인데
오히려 바이오닉위주에서 바로 우주공항 가는게 더웃깁니다.

티어만 놓고보면 기갑탱크는 바드라와 비슷한 티어에요

그 파괴력이나 효율은 다르지만

차원의실 님 의
" 스타1에서 메카닉이 비정상인진 잘 모르겠음 왜냐면 아예 바이오닉으론 테테전 테프전 성립자체가 안되니
스2는 병영유닛으로 중반까지 충분히 땡기는게 가능한데 그걸 띄어넘고 메카닉 가는게 부자연스러운거고" 에 전적 동의합니다! 제가 더 못쓴 이유를 말씀해주셧네요

순수 메카닉이 체제 자체만으로 비정상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음 1티어 유닛을 생략한채로 2티어로 바로바로 간다는게 어떻게 보면 개성으로 쳐줄 수도 있는 문제임
중요한 건 순수 메카닉이랑 순수 바이오닉이 모두 활용되길 바라는거임 그건 안됨 업그레이드가 분리되어있으니까? 생산시설이 다르니까? 오히려 업이랑 생산시설이 분리되어있기 때문에 두 체제가 공존이 안되는건데 간혹 보면 되도 않는 역발상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음

스1때의 메카닉체제는 명백히 비정상이었죠. 특히 시체매가 그렇습니다. 본디 보조용으로 쓰여야할 시체매가 사실상 주력이 되었으니까요. 근데 눈보라가 뭘 잘못먹었는지 종족전쟁에서 메카닉체제를 사실상 완전체로 만들어 버렸죠(골리앗 카론부스터등).

덕분에 스1의 메카닉은 1티어와 3티어가 모조리 배제된 기형적인 체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제대로 하자면 2티어에 과도하게 힘을 주는걸 방지하고 1티어와 3티어에게도 밥값을 할 역할을 주어야만 했습니다만...

현제 스2에서 메카닉을 쓰자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향수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지금 군수공장 유닛은 뭔가 심각한 부분에서 잘못이 있고(비슷한 밥그릇을 차지한 유닛이 너무 많습니다!), 그걸 개선해 게임을 보다 재밌게 만들자고 하는건 좋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도가 지나쳐 군수공장체제를 정식 빌드로, 그러니까 스1때의 비정상적 체제를 되살리자는 것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프로토스 상대로 메카닉을 써야한다는 주장이 그것이죠. 이건 절대 인정하지 못합니다. 이건 과거의 기형적인 체제로 돌아가자는, 게임 자체를 퇴보시키는 것이니까요.

눈보라는 전작에서 유저가 벌쳐를 재발견해서 만든 메카닉을, 거기에 과도하게 힘을 몰아줘서 게임을 기형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스2에와선 유저가 만든 해불허리돌리기를, 거이에 과도하게 힘을 몰아줘서 게임을 기형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스터 의료선같은거 만드느니. 그 노력을 군수공장 유닛에 들여서 테란의 모든 유닛이 조화롭게 쓰이게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만... 하여튼 눈보라는 테란에 잘못된 애정이 있어서 게임을 망치는것 같습니다.

업그레이드가 공학연구소와 무기고로 나눠져있는데 뭐가 비정상이라는 건지...

빌어먹을...
이게 비정상이면 토스나 저그처럼 공학연구소에서 지상 업글을 하고,
무기고에선 공중 업글을 하도록 만들어주던가.....

업그레이드부터 바이오닉과 메카닉으로 나뉘는데, 뭘 어쩌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