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과 공성전차에 대한 탐구

스1 메카닉이 가능했던 이유를 먼저 살펴봅시다.

 

토스가 사업드라군을 찍으면서 벙커 두드리고 병영더블인 테란은 빠르게 앞마당 벙커도 같이 박고

드라군수에 맞춰서 SCV벙커수리붙이고 시즈모드업 될때까지 계속버팁니다

토스는 이후에 트리플을먹고 벌쳐견제는 수정탑심시티로 막으면서 드라군도 최대한 많이 퍼트립니다

토스는 로공 스타게이트 기사단 천천히 테크올리면서 후반싸움을 준비하고

테란도 포탑건설하면서 골리앗소수 베슬 모읍니다

 

프로토스는 초반 생산성과 화력, 자원수집, 물량에서 테란보다 앞서지만 시즈모드 마인업 이후로는 테란이 순수화력만으로

토스와 비등한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토스는 테크업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고 테란 또한 이에 맞는 수비를

해주면서 천천히 멀티를 시도하는게 기본적인 게임흐름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즈탱크의 특징은 매우 유명하죠. 변환시간이 길고, 화력이 매우 강하며, 사거리가 매우 길고, 근거리포격은 불가능.

즉 시즈탱크는 전선형성에 시간이 많이필요하고 수비 동선과 범위가 짧고 작을수록 매우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스1 프로토스의 보호막은 장갑유형에 상관없이 최대피해를 받게되어있어

벌쳐와 탱크의 화력이 프로토스 상대로 더더욱 증가합니다

 

추가로, 공군 전투기들은 언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대지능력이 매우 약하게 설계되있으며,

수송선들은 이동속도와 가속도가 낮은 편이어서 막혔을때 귀환율이 떨어진다는점까지 더해져

 

테란이 메카닉을 큰 문제없이 사용할수있다는 기본 틀이 짜여져있습니다.

 

저테전은 바이오닉 후 메카닉이고요

 

스타2 테란의 경우 해병(+벙커)로 초반수비를하는 건 스1과 동일하나

강력한 공중유닛들의 등장과 수송기의 생존력강화, 기동성강화로

앞마당 입구를 수비하는 것에 추가로 테란측에서 생각해야할 변칙전략이 많아졌습니다.

 

공성모드 업그레이드가 삭제되고 기본으로 장착된 상향패치로 공성전차를 이용한 지상 수비자체는

전작보다 좋아졌으나, 지대공 방어수단은 해병밖에 없다는 단점은 전작을 그대로 계승한 상태입니다.

 

땅거미 지뢰가 있다곤 하지만 건물뒤에 숨겨심은 게 아닌이상 상대방에게도 잠복된 위치가 보이며,

위치고정형이기에 초반활용엔 제약이 큽니다

공중 상대를 위해 해병을 많이 생산하게되면 테란의 멀티가 늦어지거나 메카닉병력의 물량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공성전차의 인구수와 가스가 증가하면서 생산성이 떨어졌고,

화력또한 벌쳐와 스파이더마인의 퇴출과

프로토스 보호막의 장갑유형적용 상향 및 광전사의 돌진스킬과 사도 사이오닉이동, 탱료선을 이용한 

돌파능력으로 전선붕괴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또한 견제능력도 다른체제에 비해 상당히 부족합니다

바이오닉 테란과 토스는 해불의와 분광기사도/돌진광전사를 이용해

일꾼뿐 아니라 보급고와 무기고 등 건물을 부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있습니다.

견제가 완벽히 막혀 병력을 잃는다 하더라도 다시 가스가 아닌 광물위주이기에 금방 생산할수있으며,

생존력 기동력에서 상향을받은 수송기들을 바탕으로 병력을 잃기전에 빠르게 견제병력을 태워 살려나갈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메카닉은 광물만 소모되는 화기갑을 이용한 견제는 일꾼견제에만 효율적이며,

건물까지 부수기 위해선 가스가 무조건 투자되어야만합니다.

 

상대방이 멀티를 마구늘리거나 테크를 올리고있는걸 저지하고싶을땐

완벽히 막혔을때의 높은 손실을 감내하고 견제병력을 보내야만한다는것이죠.

남는광물로 염차만 돌리면서 일꾼손실을 계속쌓는게 메카닉입장에선 최고이나

상대하는 입장에선 염차만 온다는걸 알면 빠른 심시티나 방어타워건설로 사전예방을 쉽게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원량감소 패치로 인해 메카닉도 최대한빠르게 다음멀티를 가져가야하며

멀티가 많아질수록 수비동선이 길어지면서

부족한 기동성과 물량을 화력으로 메꾸는 메카닉의 장점이 완전히 봉쇄됩니다.

 

스타2는 메카닉 카운터유닛이 너무많아 쓸수가 없다는 말이 많지만

일단 그전에 게임흐름부터가 스1과는 상이하게 메카닉을하기 안좋은 조건이 많이 주어져있다는것입니다.

 

p.s 스2 알파단계에 바이킹이 군수공장단계였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메카닉입장에선

    이게 가장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군수공장에서 뽑아다 쓸 범용적인 공격수가 없어요.

    가격을 좀 낮추고 전투기모드는 사거리 6에 사거리+3업은 우주공항 기술실, 돌격모드 공격력 14로 롤백,

    돌격모드는 지상기갑 무기업, 전투기모드는 공중무기업에 영향받게하면 메카닉입장에서 꽤 좋을것이지만

    DK가 이렇게 패치 해줄일은 없을것이므로... 그냥 개인적인 오래된생각

그냥 200 쌓아도 압도를 못하니까 지상메카닉을 잘 선택 안하는거죠 스1도 탱크 인구수 늘리면 메카닉 하기 힘듦

어떻게 보면 불곰이 메카닉 스러운 유닛이죠
유저들이 처음 불곰을 보고 탱크가 퉁퉁포로 스팀먹고 때린다고 했으니까요
분명히 이걸 어떻게 하기는 해야될 거 같은데
자날부터 이어진 설계라 이미 너무나 익숙해진 유저들이 많아서 바꾸기도 힘들고
참 그렇네요..

메카닉이 200먹을때 상대방에선 200소진되자마자
바로 200 채울수있을만큼 인프라가 더많이 올라갔거나
메카닉이 150근접도못하게 상대방이 압박을 지속적으로 크게 주거나 둘중하나죠

메카닉 혼자만 높은 손실율의 견제를 해야만하고 정면화력도 전작보다 매우 떨어졌으니

테란 유저로서 깊은 고찰 매우 조음. 개추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