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한국에 비해 실력이 확연하게 떨어지는 북미 위주의 피드백만 반영해서 게임 양상이 점점 이상해진다"는 것인데요. 한국의 피드백이 북미에 비해 적은 편인가요? 아니면 실제로 북미의 피드백 반영률이 더 큰 것인가요?
해외에서도 똑같은 얘기를 들어요(웃음). 한국 선수들은 왜 해외 선수들 얘기만 듣고 반영을 하느냐고 하고, 해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 피드백만 받는다고 불평을 하거든요. 한 쪽의 말만 들을 수는 없기에 한국의 피드백, 북미의 피드백, 일반 유저층의 피드백을 골고루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주에 나온 테스트 맵을 예로 들자면 토르와 해방선은 한국 측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고 광자포 생체 추가 대미지는 일반 유저 레벨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어느 한 쪽의 얘기만을 듣고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지는 않아요.
사실 국내에서는 해외의 의견이 어떤 게 대세인지 정확히 모를텐데 양키들은 이렇게 저렇게 생각한데, 라는 카더라 통신만 믿고 dk 이 ㅄ새키는 겜알못 양키들 말만 들어주네, 같은 여론이 가끔씩 생기는 것 같긴 합니다.
국내에서도 사이트마다 의견이 다르듯이 해외도 마찬가지일 텐데 말이죠. 어느 해외 커뮤니티의 반응 일부(대체로 북미 공홈이 언급되거나 인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 공홈에서도 개소리가 많이 나오는 걸 보면..)만 보고 이걸 해외 커뮤니티 전체의 의견으로 확대해버리는 게 싶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