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미션팩은 그냥 한 번에 냈어야 함

분량이 너무 적어서 잘 만들었다 못 만들었다 평가하기도 애매함

 

그리고 뭣보다도 제다이 노바 컨셉은 뭔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음

 

노바한테 칼 쥐어주는 게 말이 되냐... 탱료선부터 시작해서 캐릭터 정체성 파괴하는 거에 맛들린 건가 ㅉㅉ

 

왜이렇게 히오스삘 나게 경박스럽지 둘 다(근데 히오스 노바는 예쁘고 칼도 안 씀 ㅅㄱ)

사실 칼 든 노바도 상관없는게...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검을 잘만 사용하고 다니니까 테란들도 응용하고 싶은 생각이 있을 거임.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분량이 짧음. 한 팩당 4,5개만 됬어도...

ㄴ사이오닉이랑 상관 없음. 문제는 유령이, 노바가! 칼을 쓴다는 거임
트레일러 처음 뜨고 나서 다들 이런 반응이었죠. "노바가? 칼을? 엑스칼리버냐? ㅋㅋㅋㅋ"

유령들이 사용하는 장비 중에는 프로토스 사이오닉 검에 모티브를 얻어서 개발한 칼이 실제로 있음. 차이라면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에너지로 칼날을 구현하지만, 유령들이 사용하는 것은 그냥 검이라는 것 정도. 모양새가 군인이 사용할 만한 단검이나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검이 아니라 웬 스타워즈의 라이트세이버를 쥐어주니까 괴리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미션 팩 컨셉 자체가 노바에게 다양한 장비를 쥐어주는 거니까 암살용 근접 무기를 쥐어주는 건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함. 모양새가 문제였던 거지. 특수요원인 유령을 무슨 제다이로 만들어 놓으니까.

ㄴ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거 모름. 그냥 노바는 당연히 총 아니냐? 이러죠. 원래가 어떻고 저쩌고 해봤자 노바한테 칼 쥐어주는 순간 뭔 노바가 칼이야 ㅋㅋ 노바 칼 어색하네;.. 이런 반응이 대다수임. 이미지라는 게 있죠. 환상이라고 해야 하나? 이번 미션팩이 깨는 이유는 이렇듯 기존의 인식을 깨서 그럼.
차라리 채찍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사이오닉 채찍이면 그래도 좀 친숙한데
모양새가 문제긴 문제였죠 하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