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염염가사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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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11 10:16:05 KST | 조회 | 405 |
제목 |
여기 프로레슬링 보셨던 분이 얼마나 계실진 모르겟는데(ㄱㅅㄲ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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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를 잘 안봤더라도 떠들썩했던 사건이 있었죠
한 때 최고의 캐내다의 프로레슬링 영웅이던
'크리스 벤와' 가 본인 처자식을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로
생을 마감해버린 충격적 사건.
한 때 캐나다의 대표 선수였던 만큼 벤와를 존경하고 영웅으로
삼았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그 부모님들은
그들의 영웅이 극악무도한 살인자가 되어버려서 절망에 빠졌을 때,
이전 시대의 캐나다 영웅이었던 '브렛 하트' 란 인물이 영웅을 잃어버린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아이에게 대신 존 시나 를 영웅으로 삼게 해주시오"
'존 시나' 는 당시에 막 자리잡은 새 시대의 아이콘으로
포기를 모르는 캐릭터, 엄청난 성실한 멘탈로 지금까지도 이어진
자기 시대를 만든 대표 선수가 됬습니다.
아닌 중에 웬 프로레슬링 얘긴고 하면
어제 회식하느라 못본 박령우 vs 이신형 을 좀 전에 다보고
딱 위 사례가 떠오르더군요.
전 토스유저지만 여자친구가 저그 유저라 저그도 같이 종종 응원하곤
하는데 둘의 접접이 딱 맞았던 선수가 바로 ㅇㅅㅎ이 었습니다..
그래서 봉황 소식이 들렸을 때 느꼈던 충격도 컷죠
슬럼프, 연패 등의 빠진것도 아닌 이스포츠에서 가장 용서받을수없는짓을 저지른..
여자친구는 진짜 그 배신감에 너무 화가낫는지
한동안 같이 보던 스타중계도 관심이 뚝 떨어지더군요
"더 이상 응원하고 싶은 저그 선수가 없고 마침 벨런스도 요즘 저그 맨날 지기만 하잖아ㅡ"
근데 얼마전 크로스 파이널 을 보고 토스인 저조차 박령우를 안빨수가 없을
정도(..)가 되면서 ㅇㅅㅎㄱㅅㄲ를 대체할 저그 영웅 이 보이더군요
어제 경기도 지금 보는 내내 근래 벨런스도 벨런스고
이신형이 진~~짜 잘해서 선취점에 경기내용도 흠잡을 게 없이 완벽해서
크로스파이널 전태양전도 그랬지만 진짜 이번엔 박령우 힘들겟다 싶었는데
기어코 꺾어내는거보니 진짜 토스인 저도 소름이돋는데
저그유저분들 카타르시스가 장난 아닐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위의 사례처럼 새로운 저그 영웅을 소개시켜주려
어제경기 링크를 보내주고 일어나면 보라고 했습니다
오 박령우..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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