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가 테란보다 전략적인 가짓수가 너무 많아서 할 게 많으니까 다전제에서는 뭔가 프로토스가 테란보다 유리해 보인다는 것은 군심 때부터도 나오던 얘깁니다. 자날 시절에는 프로토스가 테란을 잠깐 압도하나 싶은 기간은 있었지만 자날 세기말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를 데이터를 봐도 씹어먹은 게 명백하지만. 솔직히 마의 25분이니 뭐니 이런 건 다 말도 안되는 언플이었죠.
군심에서는 예언자 이속 상향 때문에 테란의 원병영 트리플도 사장되고 테란이 은폐 밴시를 못 쓰니까 프로토스가 테란보다 전략적으로 할 게 너무 많다 소리가 나오던 거였는데 거기에다가 공유에서는 탑블레이드까지 골칫덩어리를 하나 더 안겨줘서 테란은 할 게 너무나도 뻔하지만 테란은 정찰을 한다고 해도 프로토스가 뭘할지 정확히는 못 맞춰요, 대략 이런 전략 쓰겠지 하고 나머지는 감으로 의존하는 거지.
탑블레이드만 문제면 모르겠는데 그놈의 분광기까지 상향되어가지고 암흑기사 견제도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공허의 유산 테란은 해방선이라는 사기 유닛 하나를 붙잡고 다른 테란 유닛들 멱살 잡고 끌어올려서 그나마 이정도라도 구색을 맞추는 건데 솔직히 탑블레이드 예언자 분광기 다 한꺼번에 너프하기에는 무리니까 일단 분광기라도 너프하길 바라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