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lack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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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24 18:18:05 KST | 조회 | 978 |
제목 |
내가 오늘 스타2를 접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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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날때는 라이트 유저였고 군심때부터 하다가 꾸준히 해서 현재는 마스터 테란임
군심때도 토스가 너무 세다는 거에서 처음엔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테란이 피지컬로
이길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에 그냥 참고 넘겼음.근데 공유와서 게임을 하면 할수록
느낌.망한데는 망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그 이유들을 쭉 말해보겠음.
[1]밸런스가 안 맞아도 너무 안맞다.
스타2 리그 영상 댓글을 한번 봐보셈. 상식적으로 '와!저 선수 정말 잘하네!' '저런 판단을 하다니?'
'저런 전략이 있다니...' 이런 댓글이 달려야 하는게 정상이라고 봄.근데 그런 말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음.
죄다 테사기니 프사기니 라는 말뿐임.지금 현재 테저전이 굉장히 밸붕이지만 사실 테프전도 엄청난 밸붕임.
단지 테저전에 가려져있는 것 뿐임.어쩌면 토스가 너무 오랫동안 세서
이제는 토스가 센걸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것일수도 있음.이 정도로
밸런스가 개판인데 피드백 올라오는 거 보면 더 가관임.
밸붕되고 한참 있다 "밸런스 테스트를 할 것이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하고 한참 있다가 "이건 아닌 거 같습니다!"하는 꼴 지긋지긋함.
게임 하다 보면 수도 없이 이런 생각이 듬."딱 봐도 이거이거만 건드리면
대충 해결 될 듯 한데??밸런스팀은 뭔 생각을 하지?일을 하긴 하나?"
그 이거이거 중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겠음.
1)폭풍함
왜 나왔는지 자체가 의문임. 토스를 후반 조합에서 완벽하게 해주는 유닛.
없어도 충분히 센데 사기로 만들어버림.사거리15 자체가 밸붕이고
밸런스 맞추려면 11까지는 낮추는 게 맞음.
2)분광기
어처구니 없는 유닛임. 테란전 기준으로 트리플을 먹으면서 공격을 오는
황당한 일을 가능케 하는 유닛임.가스가 안드므로 리스크도 없음.
병력을 태우는 거 뿐만 아니라 소환도 가능함.탑승거리가 6이라는 거에
헛웃음밖에 안나옴.그뿐임?체력은 말도 안되게 높음.가격너프,
탑승거리너프는 필수임.
3)탱료선
하면서도 어이가 없음.저그한테 인간적으로 미안하다는 감정까지 듬.
삭제 필수임.아니면 업글로 바꿔서 타이밍 늦추던가.
대표적으로 이 정도가 있음. 더 있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음.
[2]게임 자체가 너무 복잡함.
유닛별로 마법과 스킬이 거의 다 있고 컨트롤할게 너무 많음.
진입장벽이 높을 수 밖에 없고 한방 쾅! 하면 병력 순삭되는
거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임.
전 이러한 이유외에도 더 적을 수 있지만 손 아프므로 여기까지만 적겠음.
전 마스터 테란이고 프로리그 스타리그 GSL 거의 모든 경기를 시청한 스타2를
열렬히 사랑한 팬이였음.이 게임이 흥하려면 밸런스부터 맞고 봐야 됨.
내가 봤을 땐 그 정도로 심각함.군심보다 훨씬 심각함.열렬 팬인 나까지
떠나게 하는 거 봤을 때 정말 정 떨어지긴 한가 봄.그래도 님들이 하는
게임이니 정 붙어 있을 때 열렬히 사랑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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