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에게 말하고 싶은 것

일단 밸런스랑 양상을 나누어서 말하고 싶은데

단순 밸런스로만 따지자면 현재 통계로 보아서는 해방선 공중 너프나 분광기 너프 고려 그리고 맵 이 정도밖에는 말할 수 없음. 그나마도 지금 그냥 통계상으로는 테프전과 저프전이 서로 비등비등한데다가 테저전까지 고려해도 아직 패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어느정도 지켜보았다가 적절하게 패치하라고 밖에는 말 못하겠음.

 

허나 양상으로 가면 좀 달라짐.

일명 견제크래프트 타파. 이걸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한 건 사실임.

가장 우선적으로는 자원롤백이 있음. 일꾼 롤백? 일꾼 롤백은 상관없을 뿐더러 오히려 지난번 연승전에 따르면 자원만 롤백했음에도 경기양상이 상당히 재미있게 흘러갔음. 그러므로 일단 자원롤백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봄.

그 다음으로는 견제유닛들에 대한 직접적인 너프임. 차원분광기, 예언자, 의료선, 탱료선, 극초반 대군주 드랍 등등..이런 것들로 인해서 견제가 쉬울뿐더러 견제가 부수적인 것을 넘어서 주력화가 되어버림. 거기다가 견제 안하면 딸리게 되는 뒷심으로 인해 견제 강요당하는 테란과 같이 견제 강요당하게 되는 요인들도 어느정도 생각할 필요가 있음.

이렇게 해서 지금 견제크래프트 양상을 타파하는 것이 최우선과제라고 생각함. 견제가 하도 주력화 되어버린지라 유저들이 괜히 피곤한 게 아님. 한눈 팔면 일꾼 날라가고 건물이 날라가니깐.

핵심은 유저들 재미있게 하는 것임. 견제따위로 피곤하게만 만들것이 아니라.

 

당연하지만 애당초 양상이기 때문에 양상 뜯어고친 뒤에 밸런스는 꾸준히 지켜보면서 고쳐나가야 함. 안그러면 세종족 중 어느 한 종족이 또다시 1.08패치 이후 스1 토스 같은 병신종족이 될테니깐. 양상이 성공적으로 고쳐져서 재미있다면 그 양상을 지켜나가면서, 실패했다면 다시 뜯어고쳐나가면서 밸런스 맞추아야겠지.

 

결론은 DK 이제 제대로 일해라. 그냥 밸런스만 고치면서 놀지는 말고. 양상 고칠려면 좀 바빠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