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타2식 밸런스 패치가 너무 좋습니다.

저는 밸브의 도타2식 밸런스 패치를 너무 좋아합니다.

모르시는 분들에게 설명을 드리면 도타2 라는 게임은

심각한 문제가 있기 전에는 밸런스를 건드리지 않으나 주기적(6개월,1년)으로 대격변 패치를 통해 게임 양상을

전혀 바꿔 버립니다. 너무 바뀌는게 많아서 패치 내용을 읽는데만 1시간이 걸릴 정도죠.

저는 이런 대격변 패치를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패치가 게임의 활기를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게임이 오래 되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 승리하는 게임의 방법이 고착화 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지루해지기 마련이죠.

이런 고착화 된 게임에 활기를 주는 것이 바로 패치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는 스타2식 밸런스 패치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격변 패치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정확히는 패치 내용이 맘에 드는 것이 아니라

패치의 형태가 마음에 듭니다.

저는 스타2도 앞으로 도타처럼 주기적으로 대격변 패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패치에서는 탱료선이 사라지지만 다음번엔 배틀료선이 나오는... 말도 안돼지만

저는 이런식의 말도 안돼는 패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내용은 흥미를 끌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3부작이 마무리 된 스타2가 사람들에게 더 흥미를 끌고 오래 가기 위해서는 저는  

새로움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스타2도 주기적인 대격변이 필요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짜잘한 밸런스패치보단 이렇게 1~2년 주기적으로 밸런스떠나서 양상 대격변 패치는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