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adroach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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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08 19:43:52 KST | 조회 | 594 |
제목 |
축구는 정말 상품화를 잘시킨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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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야구 축구 비교론 나와서 하는말인데
사실 축구를 롤, 야구를 스2에 비유하는게 어느정도 적절한 예시라고 생각됨.
축구는 aos류 게임처럼 공을 차서 골대에 넣는다는 간단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야구는 규칙도 복잡하고 필요한 것도 많고 좀 생각이 필요한 스포츠임. 게임으로 치면 딱 rts류임.
근데 단순히 역동성이나 경쟁성으로 인한 말초신경 자극 이런걸로 따지면 축구말고도 얼마든지 있음.
농구도 있고 미식축구도 있고 하키도 있고 핸드볼도 있고 레이싱도 있고 격투기도 있고 그냥 줫나 많음.
오히려 보는 재미나 역동성으로 따지면 축구가 농구나 미식축구보다 못하다 생각되는데...
근데 왜 하필 축구만 그렇게 넘사벽 인기를 가지게 되었나? 그게 피파에서 월드컵을 만들어서
국가대항전 개념을 등장시키면서 기가막히게 상품화를 시킨 것이지 축구가 가장 재밌어서 그리된건 아니라 생각함.
이상하게 월드컵만 보면 그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일종의 전쟁 같다는 생각이 듬. 세계랭킹 30위 넘어가는 실력이 떨어지는
팀이라면 다른 스포츠 같았으면 그냥 비인기종목 되는건데 축구는 줫밥 팀 국민이라도 4년에 한번 열리는 그놈의 월드컵때문에
32강갔다 16강갔다 뭐 이런 별것도 아닌 성적에도 열광을 하게 되는 것 같음. 16강이 단순히 16강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국력이 세계 16위가 되는 것 같은 그런 이미지를 심어놓았음.
롤도 왜 하필 롤이 제일 인기가 많으냐? 물어본다면 그런 이치가 적용되는게 아닐까 함.
다들 롤을 하니까 그 게임에서 가장 티어가 높아지는 것이 다른애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이고, 뭐 그런 자기과시를 위해서라도
더 그걸 하게 되는 게 아닐까.
축구의 인기가 너무 과열되다보니 온갖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간단한 예시로 지금 올림픽 전종목에 가장 정확한 비디오판독제가
실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축구만 아직까지 심판이 모든 권한을 갖는 불합리한 구조를 유지하고있음. 이건 앞으로도 흥행을 위해, 특정 국가의 이득을 위해 편파판정을 계속 하겠다는거지. 미국은 이 불합리성을 아니까 축구가 비인기종목이고 자국 스포츠가 인기종목인 것이고.
우리나라만 해도 월드컵만 그렇게 비정상적인 인기를 가진 것이지 k리그가 인기가 있나? 축구의 인기는 원래 딱 k리그 수준이 정상이었다고 생각함. 나도 어렸을 때만 해도 월드컵 지면 한국이 망하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뭐... 이기든 지든 별로 상관도 없음.
월드컵은 유럽이 주도하는 일종의 질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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