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의 유산엔딩보다 문뜩 재미삼아 써보았습니다. 엔딩 마지막부분 연상하면서 보시면 재밌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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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넥슨아레나 앞 술집. 고인규가 혼자 쓸쓸히 앉아 있다.
(TV) 이현경: 오늘은 마지막 스타2 프로리그가 열린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버워치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념하기 위해 마이클 모하임 대표는 블리즈컨에서 기념식을 열고 블리자드가 맞이할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TV) 이현경: 한편 아프리카에서는 서수길 대표가 글로벌 오버워치 리그 (GOL) 에 대한 지원의사를 거듭 밝히며 최근 재개된 블리자드와의 스폰서쉽을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황: 고인규가 프로리그에서 유채꽃이 찍힌 사진을 바라본다
(회상) 채민준: 공허의 유산 트레일러 보셨나요? 이제 갓흥 게임입니다!
(회상) 유대현: 아 이병렬 섹시해요~ 오늘은 군단숙주 생일입니다.!!!
상황: 이승현 GSL 우승사진
(회상) 이승현: 악마와 계약을 했어요.. 한판에 3500 이래요..
(회상) 스투충들: 아직 한줄기 희망이 남아있다. 스투의 목숨이 그대 손에 달려있다.
상황: 술집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온다
채민준/유대현: 나갈 준비는 됐어 카우보이?
고인규: 드디어 올것이 왔군
그 후로 고인규의 해설은 들을수가 없었다. 블리자드와 마이클 모하임의 안정적인 운영하에 오버워치는 번영의 시대를 맞이한다. 데이비드킴은 오버워치의 캐릭터 밸런스 팀으로 이동하여 게임내의 견제 플레이의 중요도를 높였다. 고인규는 오버워치 해설 제안을 거절하고 다음팟을 떠나 트위치에서 개인방송을 시작하였다.
오버워치 유저들에게 배틀넷 곳곳에서 신기하게도 스2를 계속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발견된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 이처럼 스2충들의 게임에 대한 충성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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