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영호 하니까 생각난거지만

스1에서도 이영호를 이영호로 만들어준건 

 

생산능력보다도 게임을 전체적으로 보는 넓은 시야와 감각이었음

 

물론 생산도 잘 했지만 이재호 같은 손 빠른 테란 게이머들도 매크로는 그에 못지 않게 잘 했음에도

 

이영호와는 커리어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었고 그 차별점을 만들어준 게 생산력이였을까

 

그건 아니었다고 봄

 

자날에서 정종현 임재덕 장민철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근데 군심 넘어오면서 점점 잘 하기 위한 조건이 산으로 감

스타2는 생산적인 측면서 매리트가 있긴 하지만 승패에 그다지 영향을 안준거 같음 테란 일꾼 너프만 안먹으면 아마도 이영호가 스타2에서도 빠른 타이밍 찌르기가 됬을꺼 같은데 너프먹어서 안됨 당장 자날 후반기에 의료선 속도 너프 먹은걸로 토스 후까패는걸 봐서는 결국 게임을 너무 인간이 반응할고 사고 할수 잇는 게임을 만들어야하는데 기계가 반응해서 게임하는걸로 만들어 버리니 정종현이 군심에서 자원 2000씩 남긴 했지만 빌드 한가지는 기똥차게 먹혔음 그걸로만 해도 승리 할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쩝

이영호랑 일개 연맹때 왕들이랑 같이 언급하는 건 좀... 자날은 완전히 미완성겜이었고 그 시절 선수들 대부분 프로라기엔 급이 낮았는데..

무슨 급이 낮음 그때가 가장 인기 많았던 시절이었는데

임요환 이윤열 박정석이 게임하던 시절도 급 낮은 시절이니 셋다 무시해도됨?

ㄴ맞음 정종현이 임요환이라면 이영호는 염보성이라고 보면됨
실제 실력은 염보성이 더 뛰어나지

스1은 생산-전투-보급의 균형이 절묘한지라 그 세개를 잘하면 게임을 통달하는거고, 아니면 개성따라 비중을 달리둬도 되는건데,

스2는 게임이 첨단이 되다보니 전투>>>>>>>>나머지라서 하등 소용이 없는거

염보성이 이영호보다 훨 잘하던데

전투가 모든걸 잡아먹은 게임...

에이 솔직히 연맹때 스1협회때만큼 시스템이 잘 갖춰진 건 아니었잖아. 거진 클랜느낌이나 잘해야 현재 해외프로선수같은 느낌이었지. 팀리그는 있었지만 프로리그까진 없었으니 수입도 대부분 개인 성적에 의존했을거고. 전환전이라 협회에서 잘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여전히 스1프로 중이라 일찌감치 경쟁에서 떨어져나갔어야 하는 애들도 코드에이까지도 진출하고

정종현 임재덕 장민철이 자날본좌이었던 건 이견이 없지만 스타1,2 통틀어 최강포스인 "스1" 이영호 (특히 10년도) 얘기하면서 같이 나올 급이 아닌 건 삼척동자도 알겠다.

그렇게치면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시대는 막 콩트찍듯이 드래곤볼에 나올법한 옷입고 했는데 그게 지금보면 게임리그임? 걍 컨셉잡고 개그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