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는 걍 게임을 하드코어로 만들고 싶은 거 같음.

그냥 좀 쉽게 만들어주세요 하면 좀 받아주나 싶더니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듬.

 

그냥 유닛 스펙을 조절해서 맞추던가 왜 계속 액티브 스킬을 못줘서 안 달인 건지 궁금. 오죽하면 하던 사람들도 어렵다고 떠나는 판인데, 신규 유저가 들어올 리가 있나...

 

친구 넘한테 스2 좀 소개해줬더니, 뭔 유닛 하나에 일꾼이 순삭되냐고 밸런스 똥망이라고 까고 안 함. 모르는 사람들도 저렇게 느끼는데, 하던 사람들은 오죽할까? 게임에 속도감을 더해서 박진감 넘치게 만들고 싶었나본데 이것도 적당히 해야지.

 

솔직히 전략 시뮬 겜하는 이유가 내가 뽑은 유닛들끼리 맞짱뜨는 거 보려고 하는 건데, 이건 뭐 그냥 서로 순삭이니까 싸움 자체를 볼 여유가 없음. 싸우는 도중에도 회전력 싸움으로 끝내야 되니까.

 

스1, 워3 같은 거 보면 지금도 밀리가 살려놓은 게임인데, 스2는 공유에서 오히려 밀리를 죽여버림. 남는 게 협동전뿐인데, 협동전이 계속 갈만한 컨텐츠라곤 못 보겠음. 같이 컴까기하는 건 재밌지만 레벨 좀 오르면 사실상 일주일 지나고 돌변 바뀌면 잠깐하는 정도지.

 

컴까기가 아무리 재밌어도 결국 사람이랑 싸워서 이기고 등급이 오르는 게 동기부여가 되지... 스1, 워3 방송도 대부분 밀리 1:1이나 팀전보려고 트는 거지. 유즈맵이나 컴까기 보려고 트는 일은 별로 없음. 차라리 직접하고 말지. 유즈맵, 컴까기는 아무리 잘해도 이 사람이 잘하네? 하면서 신기해하면서 보는 것보다 그냥 깨네? 이런 느낌이고, 래더는 진짜 사람끼리 하는 거라 보면서 오 잘한다. 이런 말이 바로 나옴. 프로게이머가 왜 인기가 있겠음? 같은 사람끼리 경쟁하는데 잘하니까 인기가 있지.

 

근데 그 중요한 프로게이머들도 떠나는 판인데, 그래도 DK는 제 고집대로 게임을 하드코어로 만들어버리니 답이 없지. 그래 신규 유저야 몇 판 안 하고 그만둘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프로게이머까지 떠나는 거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 드나? 아니 애초에 신규 유저 떠나는 것도 문제인데. 게임을 그냥 매니악하게 만들고 싶은 건가? 

 

 

 

 

 

대격변 해보면 오히려 겜 템포는 훨 느려졋는데

폭풍함 스킬 하나 생겻다고 겜 어려워졋다 이러는건가, 테스트맵 해보긴 한건가

그냥 dk 태도가 문제라고

래더보단 유즈맵이 오히려 일반인들한테는 동기부여가 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