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저하 때문에 한국 프로가 졌다는 것도 웃기는 말임

실제로 의욕저하가 얼마나 어느 강도로 일어났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또 팀 연습 체계가 끝난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프로리그 해체로 인한 기량 하락이 어느 만큼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걸 따진다는 건

 

결국 통계 무시충들이 통계 이상의 밸런스를 논하는 거랑 하등 다를 바가 없음

 

즉 뇌피셜 지껄이고 있다는 거임

 

저는 항상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는 침묵하는 게 낫다고 봄

 

물론 증거 없이도 믿는 건 님들의 자유임

 

다만 증거도 없이 그게 "사실"이라도 되는 듯 말하는 건 오버라는 걸 알아두셈

 

 

가끔씩 한국 프로들 간의 경기에서도 "아 쟤 오늘 왜저러지?" 싶을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최정상급 사이에서도 더러 있었음

 

냉정하게 말하면 이번 블컨도 그런 컨디션 난조에 불과함

 

아니, 모든 기복은 컨디션 난조에 불과하고 결국 프로라는 건 그런 현장의 모든 압박감(그게 프로리그 해체로 인한 연습 체계 부재이든 의욕저하이든, 밥을 못 먹고 와서 힘이 안 났다는 단순한 이유이든 뭐든)을 극복해야 하는 거임

 

결국 중요한 건 결과이고 결과가 곧 실력인 게 프로임

 

뇌피셜 지껄일 필요 없음

이분은 인간을 기계로 아시는건지..

e스포츠가 마인드스포츠로 분류 되는 만큼 심리적인 요소가 큰 부분이라 결정적일수 있다는건 팩트인데
다만 일반 스포츠도 그렇지만 그 수치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건 아니니 뭐

개인적으로 의욕 상실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보다는 심리적 불안감 및 연습 효과(결과)나 연습량 줄어들었다는 부분에서 심리적인게 작용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허튼 다 떠나서 결국 결과로 말해야하는게 프로이긴 하니
단발성으로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난조일거고 한동안 계속 그렇게 나온다면 실력이 그렇게 된거 일거고

변현우 관련해서는 미쿡 오프라인 적응도에서 올만에 다시 경기력 제대로 안나오는거 아닐까 하는데

그런 적응도를 굳이 따지는 게 엉뚱하다는 거임.

가령 이번 롤드컵 같은 경우에도 한국팀이 해외팀에 질 때는 그 경기에 한해 한국팀은 못했고 외국팀은 잘했다는 선에서 끝나지 무슨 와일드 카드 상대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느니 방심했다느니 현지 적응이 아직 덜 끝났다느니 이러 거 전부 싹 다 개소리 취급 받음

ㄴ뭐 그럴수도 있으나 수치적으로 측정할수없으나 수차례 반복적으로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 전례 있을때는 야기가 달라지는거지

뭐 물론 위에도 썼지만 그게 핑계가 될 수 있다는건 아니고 원인 중 하나로 생각할수있다는 합리적 추론인거고 앞으로 계속 지냐 아님 아니냐에 따라 그냥 그런 컨디션 난조인지(솔직히 컨디션 난조도 상당히 심리적인게 큰건데) 아님 기량 퇴보인지 나오겠죠 ㅎ

ㄴ반대로 축구 보면(제가 잘 아는게 축구라 축구를 예로듬) 축구 졌을때 사실로 나오는것중 상대 정보가 부족했다는거나 방심했다는거 팩트로 나오는 경우도 있죠 심지어 감독이나 해설자 언론등에서

선수들의 심리를 정밀 분석할 것도 아닌데 단지 프로씬의 결과 반복만으로 "심리적 불암감"이 어느 강도로 작용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봄?
합리적이라는 건 그런 심리작용이 존재한다는 선에서 끝나는 거지 그게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하는 건 마치 통계 무시충이 "통계 이상의 밸런스"를 논하는 것과 같음

스타지지//축구에 그런 사례 있었던 적 예시를 좀 들어주셈. 저는 오히려 축구야말로 그런 이야기가 제일 안 나오는 종목으로 아는데(뭐 자신하는 건 아니고) 만약 그런 사례가 있었다면 어떤 경기였는지, 또 그 당시 언론 반응 혹은 팬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수치적으로 유의미한 자료 좀 링크해주셈.

ㄴ 통계화 할수없다는건 이미 위에서 말했고 다만 "결정적인 요인"이 될수있다는건 일단 학계에서 마인드스포츠 분야에 대한 연구에서 심리적인 요소가 승패에 결정적인 수 있다는걸 말하고 있어서 말한거 뿐이고
(심리학적으로 일반 스포츠 관련 연구 많은 자료에서 심리적인 부분 역할 논문 많고 뭔헨이였나 올림픽 수영 7관왕 했던 마크 스피츠만해도 경기에서 정신적인 부분이 90퍼센트 차지 한다고 말했고)

심리학적인 부분을 수치화 기준으로 말해달라는거에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거 같고
하나의 결과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건데 그중 큰 비중의 여러 요소중 하나가 심리적인 부분으로 있다는걸 말하고 싶었고
(여기서 큰이라는걸 증명해봐라 하면 할말 없지만 어쨌거나 심리학이단 마인드스포츠쪽이든 학계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고 찾아보면 통계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해서)

축구쪽은
방금 한두개 찾아봐도 지난 중국전에 " 슈틸리케 “2실점은 방심과 체력 저하 때문” "라고 인터뷰를 축구협회 인터뷰란 뉴스에 올라와있고 " 신태용 "1% 방심이 낳은 결과…리우 준비한다" " 라고 한일전 끝나고 나왔있고

검색해보면 많아요
그리고 반응이나 어쩌고 수치적으로는 통계화 하는게 일도 아닌데 당연히 없고
뭔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을떄 팬들을 이렇게 반응했고 다음번에 어떻게 반응했고 같은걸
특별한 일로 조사하는 케이스 아닌 이상 누가 그걸 수치화나 통계화 하겠나요

통계화할 수 없다면 팩트처럼 말하지 마셈

그리고 중국전은 이겼으니까 그런 말이 통하는 거고 가령 약팀이 강팀을 이기고 강팀이 "우리가 (실력으론 우리가 앞서지만, 이라는 언술을 생략하고) 방심해서 졌다"라는 말이 팬들도 받아들이고 언론에서도 받아들여서 그걸 긍정하는 얼마나 될까요? 물론 저는 이걸 수치화할 수 없기 때문에 기다 아니다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제 체감이고 뇌피셜임로 봤을 때 (특히 축구에서)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뭐 님이 말씀하셨듯 이런 건 수치화하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기다 아니다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 축구의 경우가 어떻다느니 그런 말을 하실 바에는 걍 침묵하세요.
유명한 아랍 속담처럼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침묵하는 게 낫다면 그냥 말을 마시는 게 더 낫습니다

ㄴ 존재 유무에 대한 팩트가 아니라 어느정도 냐의 문제인거라 팩트하고는 상관없을거 같고
증명 할수 없다고 없는게 아닌것처럼(없다걸 증명 할 수 없는거랑 같아서) 뭐
쭉 이야기 하다보니깐 예전에 1+1은 무조건 2인가 랑 비슷한 느낌...

그거야 증명했을 때의 이야기죠. 존재 유무에 대한 팩트야말로 1+1처럼 자명한 거임. 그게 실제로 어느 강도로 영향을 끼쳤느냐, 결정적인 요인이었느냐 아니었느냐야말로 증명이 없으면 뇌피셜에 불과한 거임.

누가 심리적인 요인의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함. 그 심리적인 요인이 특정한 경우(가령 이번 블리즈컨 같은 경우)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느냐 안 했느냐 이건 결코 자명한 문제가 아닌데 자명한 것처럼 말들이 나오니까 얼토당토 않다는 거지

ㄴ이겼으니깐 그런말이 통하는거고 라고 학기에는 지고 그런 인터뷰 하는 선수나 감독 많아요;;

그니까 이겼을 때야 그 언술에 권력이 생기는 건데, 졌을 때 그런 말은 설득력이 없음.

ㄴ팬들이 먼저 그말 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물론 아닌 여론도 많고.....간단히 네이버 댓글만봐도 여론은 여러개로 갈리는거고 그리고 인터뷰가 그 사람의 생각을 말하는거라 뭐

저는 더 말 안하겠음. 심리적인 요인이 결정적이라는 소리는 통계 무시충이 통계 이상의 밸런스를 논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음.
통계 무시충들한테도 항상 하는 얘기가 있지만 통계를 신뢰하지 않는 언사나 통계에 대한 의심은 늘 합당하다는 거임.
다만, 통계 이상의 밸런스를 논하는 언사, 즉 뇌피셜을 사실처럼 말하는 언사는 그냥 망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거

ㄴ 뭐 찾아보면 심리 관련 연구 한거 많은데 뭐 시험 보기 전이나 뭐 하기전에 여러 심리 한테 변화 시키고 결과 보게 하거나 등등 체스나 게임 관련도 본적 있고 하는데 그게 잘 기억도 안나고 찾을 생각도 없어서고
그런 통계가 있다고 이번 블컨때 선수 개별 심리 상태를 정확히 알수있는 방법도 없는거니

뭐 말인지 알았고요 다음부터는 좀 고려하죠 ㅎ
그런데 다시 위에 보니깐 그냥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한거였는데 뭔가 주장처럼 이야기 됬네요 ㅎ

더구나 실력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 지에 따라서 또 달라질 수 있는 거임.
심리적인 요인이 결정적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는 게 실력이라고 쳐보셈.
결국 모든 결과에는 그 결과를 가능하게 한 배경(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죠. 그게 산업혁명처럼 우연하고 일회적이어서 통상에 들어맞추기에는 무의미한 배경이라고 할 지라도 말입니다.
영국 산업혁명을 그런 내러티브로 이야기할 때는 세상의 모든 일들이 우연하고 일회적인 것이 될 수 있겠죠.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함.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고 말하기에 따라 다르다고요. 하지만 그걸 타인과 피드백할 때는 당연히 장애가 생기겠죠. 세상에 누구에게나 통하고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만고불변의 팩트가 어딨겠습니까

뭐 때로는 어떤 담론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을 만큼의 인과관계를 발견할 때도 있지만요.

ㄴ그렇죠 뭐
전 심리적인 부분도 결국 실력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행동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에요

근데 이야기 쭉 하면서 계속 오해가 제 주장의 심리적인 요소가 결정적이였다는게 아니고 몇가지 이유 중 하나 였다는거죠 ㅎ
( 결정적인라는건 마인드(멘탈)스포츠에서 심리적 요소의 비중을 그렇게 정의하고 있다는 말을 한거였죠)

제목도 "의욕저하 때문에 한국 프로가 졌다는 것도 웃기는 말"이라고 썼지만 저도 심리적인 요인의 존재 유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의욕저하를 마치 결정적인 요인처럼 말하는 팬들의 이야기가 좀 마음에 안 들어서 글을 쓰게 됐음

ㄴ 네 허튼 나름 유익한 대화였네요 ㅎ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