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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qmflzhfkrwl
작성일 2016-11-04 10:51:59 KST 조회 792
제목
객관적인 밸런스 지표에 불구하고도 징징이 생길수 밖에 없는 이유.

객관적인 프로 경기 통계를 보았을때 각 종족전들 (저테, 저프, 테프)이 거의 50퍼에 가까운 황금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우리가 각자 느끼는 밸런스가 크게 다를까요? 몇 가지 요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 대격변 이전을 기준으로 )

귀찮으신 분들은 두꺼운 글만 읽으시길

 

1. 스타2는 스1에 비해 각 유닛 들이 업그레이드 필요없이 수 많은 기본 스킬들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졌을 때 '정찰(실력)' 의 부족으로 졌다 라고 인정하기 보단, '운', '종빨' 에의해 졌다고 생각할 여지가 많다. (by 기사도)





얼마전에 연승전에서 황영재 해설님이 말해주셨는데요, 스2는 스1과는 다르게 유닛들의 기본 스킬들이 많습니다. 업그레이드 필요 없이요. 몇 가지  예를 들면

 

(1) 예언자의 경우 아무런 업그레이드 없이 펄서광선, 계시 등등의 스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사신의 경우 업그레이 없이 기본적으로 지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싸이클론역시 업그레이드 없이 목표물고정스킬이 있습니다.

 

생각 나는 것만 적어 보았습니다. 황영재  해설님이 말하길, 기본 스킬들이 장착되있으므로 '정찰' 로 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정되있고, 따라서 빌드가 엇갈려 졌을때 내가 정찰을 못해 '실력'으로 졌다 라기보단 아 '운', '종빨'에 의해 졌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적인 요소들이 무한번 반복되면 당연히 종족간 승률은 비슷해 지겠죠. (동전 무수히 던지면 앞, 뒤 나온 횟수가 거의 비슷해 지는것과 유사함)

 

2. 주관성(1): 이겼을 때의 효용에 비해 졌을 때의 스트레스가 더크다.


날빌에 수많은 패배를 하고 욕을 하신분들중에 날빌 로 이긴 경험 없으신 분들 없을 겁니다. 또한 통계적으로 승률이 비슷하므로, 여러분들이 outlier 가 아니라면 비슷한 확률로 날빌승, 날빌패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문제는 주관적으로 날빌로 졌을때의 스트레스가 날빌로 이겼을 때의 효용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료 효용을 [0,10], 스트레스 [-10,0] 이라하면

 

날빌로 짐: -9 (스트레스: 아 종빨...)

운영으로 짐: -2 (스트레스: 상대가 잘했네 인정)

날빌로 이김: 3 (효용: 흠 승쌓았다..)

운영으로 이김: 9 (효용: 오 보급고 하나도 안막히고 생산력쩔! )

 

이렇게 된 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첫번째 요인 때문에 스2라는 게임이 날빌을 조장하고, 따라서 날빌판이 운영판보다 빈도가 많아질 수 가 없어서 무수한 사람들이 토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승률은 50퍼일 지라도요.

 

3 주관성(2): 자기종족이 제일 약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없다.


저는 테란 유저입니다. 항상 리그에서 테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지켜보는데 (김유진 이병렬 등 좋아하는 선수 제외), 그럴 때마다 항상 조마조마하고 웬지 테란은 약해보입니다. 한번만 다른 종족 입장에서 경기를 봐보세요. 가령 테란 유저시라면 플토를 응원한다는 마음으로 '김명식 vs 전태양' 경기 등등을 보세요. 그러면 평소에 땅식이 정의구현!! 이라고 봤던 경기도, 아 테사기 견제 너무 많네.. 라고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똑같은 논리 역시 래더 게임 할 때 도 적용됩니다.


4. 프로밸런스와 유저 밸런스의 차이

스2는 교전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유저마다 느끼는 밸런스가 다를 수 밖에없어요. 프로는 적은 수의 해병으로도 완벽한 산개를 통해 폭풍, 맹독충을 피하고 승리를 거두지만, 일반유저들은 어려울 수 가 있거든요. 상대적으로 테프전을 예로 들자면, 테란200 컨트롤이 프로토스 200 컨트롤 보다 좀더 손이 많이 갑니다. (제가 테징징이라 그렇게 느낄수 도...)

동일한 스펙의 유닛을 가지고 프로 테프전이 50퍼에 가깝다고, 유저 테프전이 50퍼에 가깝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결론>

결과적으로 밸런스란 주관적이고 명확한 답은 없는거 같네요. 테징징으로서 감히 제가 느끼는 밸런스의 현상황을 말하자면

프로토스100점 > 테란95점 > 저그 85점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거 같아요. 이것도 당연히 주관적인 판단이고요.

종족 징징들이 스1보다 많을 수 밖에 없는 스2의 게임 구조적인 문제가 참으로 안타깝고요, 밸런스만 좀더 제대로 되었어도 (잘하는 사람이 꾸준히 잘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이기는 양상), 지금보다 더 흥겜이 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스2 유저여러분들, 이제 다같이 공허의 끝자락에 와있는 마당에 서로 싸우지 말고 레이너 캐리건 아르타니스처럼 손잡고 사이좋게 게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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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인간성 (2016-11-04 11:23: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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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징징이들은 손 떼고 다른 게임하러 갔으니 밸징징만 남은 현 시점에서 좋은 말씀입니다만...
결국 게임 존-나 못만들었다는 소리잖아요.
아이콘 녹두리아 (2016-11-04 11:37: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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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없 악성 징징이들은 타종족에 대한 몰이해와 공감능력결여, 그니까 지 생각밖에 안하는 유리멘탈이라서 그러는 거라 생각함. 1차적으로 자기 실력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함ㅋㅋㅋ 이기고 싶고 뛰어나고 싶은 욕심은 많은데 그만한 능력은 없으니 합리화 시키면서 이유를 애꿎은 곳에서 찾음ㅋ
아이콘 녹두리아 (2016-11-04 11:48: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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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일 어이없는 건 밸런스가 무너졌던 특정 기간(사도 너프 전 테vs프, 여왕버프 전 저vs테)을 제외하고 통계가 말해주는 밸런스는 개똥으로 보고 승률,통계가 문제가 아니라 그놈의 "양상"이 문제라면서 끝까지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거ㅋㅋ 징징거리는 것도 정도껏이지 진짜 개찌질함. 극단적으로 걍 졌으면 줫밥스레기고 이기기 위해, 더 높은 점수를 위해 노력하는 게 당면 과제인 것을ㅋㅋ 더 못올라가는 한계다 그럼 그게 나란 놈의 실력이 여기까지구나~ 하고 만족하거나 아직 포기안한다며 더 노력하거나 이 두가지외에 고려할 게 있나 싶음. 졸렬하게 누가 더 사기고 이런 거 일일이 집착안해도 알아서 공론화되고 수정되기 마련임
아이콘 오경덕 (2016-11-04 14:28: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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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보면 플엑에도 개념글이 있긴하네
홈밀크 (2016-11-04 18:36: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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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 보면 블리자드라고 해도 스타2 배런스 % 따위는 충분해 조/작 가능 했을리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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