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에브레나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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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2-04 22:04:35 KST | 조회 | 369 |
제목 |
히드라 롤백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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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프토가 우관 안가면 갈 필요 없는 유닛이고
이제 느려터져서 우관 상대로 타이밍러쉬 가려고 하면 이 전보다 차관 한쿨이 더 돌 수도 있어서 위력이 떨어짐
메카닉이야 원래 히드라 갔고 바이오닉 상대로 좋아진건 맞지만 굳이 갈 필요 없고
사거리랑 이속 업글 나눠서 새로 얻은게 저저전 지상인데
내 사랑스러운 뮤탈을 저저전에서 쓰기 어렵게 만들었음
히드라가 사거리1 늘었다고 뮤탈을 그닥 잘잡는건 아니지만
이제 지상싸움에서도 히드라가 섞이니까 늦뮤탈을 못감
2연패에 빡친 윤수
그 때 갑자기 누군가 협동전을 해달라고 한다
의외로 흔쾌히 승락하는 윤수
가장 많은 시청자에게서 추천을 받은 카락스를 선택한다
1렙이더라도 프로게이머는 넘사벽이라는 것을 보여주러 윤수가 왔다!
는 정확하게 설계한 그대로 (사실 나도 카락스 추천한 놈들 중 하나다)
그러자 갑자기 시청자에게 협동전을 같이 하자고 하는 돌발상황 발생
하지만 윤수가 시청자와 같이 협동전을 한다는 흥분과 난 못들어갔다는 통렬함도 잠시
곧 이어 광자포를 어떻게 소환하는 지도 모르는 경악할 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뒤늦게 깨달은 진실
그런데 팀원이 힘겹게 캐리를 하던 와중
윤수는 1렙 카락스로 해서는 안될 막말을 하게 되고
빡친 파티원이 캐리를 중단한 결과.jpg
하지만 윤수는 개의치 않고 다른 게스트 구해서 새로운 판을 시작한다
캐리를 하고 싶어서인지 팀원의 멀티에 케리건을 홀드를 박아버리는 윤수
6분 27초부터 건설로봇 앞에서 홀드를 박았으니 40초 넘게 저렇게 있던건데
기다려준 팀원은 정말 부처인듯
진지하게 협동전에 임하기 시작하는 윤수
(물론 전판 게스트가 욕을 한 적은 없다)
는 으앙 쥬금
나도 윤수가 롤 프로게이머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캐리했다는 윤수의 말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파티원
곧 이어 다음 게스트를 구하는 어윤수
내가 전판부터, 작년에 어윤수 선수가 우승한 바로 그 대회인 케스파컵을 보고 스2를 시작했다는 등등
감동적인 대서사시를 풀어도 들은 척도 안했던 윤수가
윤수 자신이 캐리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말을 듣고
바로 나를 파티원으로 지목한다
마스터를 처음 달았을 때 처럼 흥분됐다.
일단 시작은 제일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와 게임을 하게 된 기념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칼거절
오늘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는 Dark다
방금부터는 가장 좋아하는 게이머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게이머는 맞으니까 돌 깨는 soO발도 들어주자
그리고 나도 홀드
순간의 고민도 없이 해병을 썰어버리는 윤수
연결체 밑에 널부러진 해병의 시체를 보니 슬픈 감정이 북받쳐오른다
너희는 겨우 이런 대접을 받으려고 힘들게 돌을 깬 것이더냐....
내 생각에 윤수는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정계에 진출했다면 어떨까 싶다
방금판에 팀원한데 보너스 목표 안깨줬다고 뭐라고 해서
내가 보너스 목표 깨줌
자신에게 뭔가 쳐들어 온것도 아닌데 맵에 뭔가가 일어나자 바로 화면을 옮겨보는 것에서
프로게이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사실 방금 그거 말고는 프로게이머 같은 모습을 보여준거 없다
나는 약속을 지킨다
윤수가 캐리할 수 있도록 의무관을 많이 뽑는다
작전명 "어윤수 우승시키기"
승리조건을 모르는건지 공허분쇄자를 잡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는 윤수
어쩔 수 없이 해병과 화염방사병을 뽑아버렸다
나는 약속을 지킨다
얼떨결에 뽑았지만 윤수가 캐리하는걸 방해하는 해병과 화염방사병을 처리한다
뜬금 없는 질문을 하는 윤수
머리속에 주마등처럼 어연시가 스쳐갔지만
차마 "저도 어연시 하나 촬영해주시게요?"라고 물어볼 수는 없었기에
평범한 대답을 했을 뿐인데....
오늘부터 나는 어까다
악질 머까 어윤수 ㅡㅡ
어윤수 우승 없다
내 의무관의 치료를 받을 때만 해도
메딕 쩌러라는 말을 육성으로 연발하던 윤수
그러나 병력이 다 사라지자
본모습을 드러내는 윤수
나는 내 억울함을 설파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내가 트롤이라는 질타뿐이었다.
깨긴 깸
근데 내가 깸
어윤수 우승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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