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팀스파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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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2-25 19:11:14 KST | 조회 | 598 |
제목 |
나도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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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재소리 들을 나이인데,
과거 팔팔하던 시절에는 프로게이머들이 했던 것처럼 2~3곳 멀티테스킹 하면서 극악의 컨트롤도 시전해 봤었지만
지금은 나이먹고 손 굳어서 그러지 못하겠음
머리에 생각은 많은데 그게 손으로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서
피지컬이 딸린다는게 뼈저리 느끼고 있지만
어찌어찌 해서 마스터리그 까지는 올라왔네,
충격적인 고백을 하나 해보자면 공허의 유산 정식 들어오면서 해병산개 컨트롤을 한번도 하지 않았음.
왜냐하면 손 느려서 못하니까 안하는거지,
대신에 전략과 운영쪽 중심으로 플레이 하면서
계속 전략 연구하고 빌드연구를 거듭한 끝에 래더에서 안쓰는 전략들 구사하니까
처음 당하는 애들 어버버 하게 대처해서 한동안 꿀좀 빨아서 리그 올릴 수가 있었음
컨트롤이 아니라 전략-빌드 빨로 마스터까지 올라오게된거.
이런 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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