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현 스타2리그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동네게임리그에서 대회 기획 및 운영을 맡고 있는 Intro클랜의 운수좋은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매주 금요일에 유대현 형님이 주체가 돼서 진행하는 스타2 온라인 리그를 함께 기획하고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방향을 잡고 가야할지 스2유저분들에게 객관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구걸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ㅠ.ㅠ

 

물론 GSL이나 GSLTV에서 어제 진행됐던 '패자의 역습' 규모처럼 크게 진행되지는 않고, 화요일에 진행되었던 올리모리그처럼 매주 소정의 상금과 경품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는 대회를 기획중인데, 참여 주체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조금 고민이 있습니다.

 

1. 올리모리그처럼 게이머들을 초빙해서 하루짜리 리그를 진행할지

2. 3~4주 정도의 대회 기간을 잡고, 게이머들을 위한 온라인 리그를 만들지

3. 게이머들이 아닌 아마추어 유저들 중심의 참여가 주가 되는 하부리그를 만들지

4. 매주 다른 컨셉(스트리머 대전, 카봇 리그, 아케이드 리그, 클랜리그, 브실골 잡금리그, 팀플리그, 유채꽃과 비슷한 컨셉으로 등등)을 잡아서 승-패보단 부담없이 게임할 수 있는 구조를 기획할지

 

 

1-2번은 올리모리그, GSL, 해외 대회가 그렇게 적다고 볼 수는 없는 상태라 금요일에도 스2를 이어서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그림의 느낌이 날 수 도 있다고 생각하고, 3-4번은 사실 생 아마추어들의 플레이를 감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하는 사람들이 보기엔 1-2번보다 상대적으로 노잼화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들어서 상당히 고민이 많습니다.

 

대현이형님도 '유대현 스타2리그'에 대한 의욕과 애정이 있으셔서, 적극적으로 매주 해보고자 하시는 마음이셔서

여러분들의 피드백과 조언이 필요합니다. 댓글로 많은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__)

 

* 유대현 스타리그의 별칭은 '머슬'입니다 머슬....

클랜전 한표

1, 2번은 말씀하신대로 온라인 리그가 많은 시점에서 좀 지겨울 수가 있음. 또 뭐가 지겹냐면 1:1임. 지금 프로 스트림부터 시작해서 아마추어 스트림, 온라인 리그, 그슬 등등 1:1 컨텐츠 소모가 프로리그가 끝났음에도 무지막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봄.
그런 의미에서 3도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봄. 솔직히 1:1 볼 거면 모두가 프로끼리의 경기를 원하지 누가 아마 경기를 보고 싶겠음. 마찬가지 맥락으로 스트리머 대전 카봇리그 잡금리그 전부 별로 같음

아케이드나 클랜리그 팀플리그가 그나마 나을 듯. 근데 솔직히 걍 프로들 초청해서 하는 게 시청자수 생각하면 가장 안전하겠죠.

개인적으로는 리그보다는 스투판 썰이나 프로씬 썰푸는 방송이 제일 좋다고 봄. 그슬 연승전 보면 아마들 데리고 경기 하면서도 재밌는 이유가 경기가 재밌는 게 아니라 박진영 황영재가 지금 판 돌아가는 꼴이나 메타에 대해서 입터는 게 재밌는 거라고 생각해서...
(나겜 롤러와처럼 스투판에도 비슷한 입터는 방송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결론은?

프로들 초청해서 2:2 팀플리그 하는 방송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함(종족은 중복 안 되겠끔)
집정관은 안 됨. 스투 컨텐츠 중에서 제일 인기 없는 컨텐츠이기도 하고 실상 1:1이랑 다를 게 없음
다만 경기 중계보다 스투판 돌아가는 꼴에 대해서 입을 턴다는 걸 중심으로 하고.

저도 3,4번은 추천드리지 못합니다.
제가 유투브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사람들은 스투를 본다고 하면 컨트롤쩌는 프로게이머의 경기력을 원하지 아마추어의 경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아케이드나 카봇모드 등등으로 돌아가는 경기라면 짧게 흥할 수 있겠으나 길고 가늘게 보자면 재미가 다소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자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생각은 3,4번을 1,2번 경기가 우승자까지 모두 나온 후에 비수기를 통해 잠시 쉬는 느낌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트레져헌터의 고인규해설님 개인리그가 생각나네요. 그 영상도 한번 참고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프로 vs 아마추어+프로도 좋을것 같네요.
단 실력차이 나면 노잼일듯

4번에 있는 스트리머 대전은 재밌을수도 있겠네요
스트림 하는 BJ 들 모아서 팀리그 하는데 게임안하고 대기하는 사람들은
옵저빙하면서 노가리까면서 해설도 좀 하고
아프리카 스1 방송하는 bj들이 하는거 봤는데 개인적으로 재밌었어요

근데 시청률을 생각하면 변현우나 이신형이나 김준호같은 사람이 한명이라도 출전하는게 포맷 상관없이 가장 높을듯

프로리그 사라졋는데
사라지기전 팀 그대로 vsl처럼 팀리그해주시면 좋을거같네요..

특정 컨셉으로하는 4번안을 특정 주에 하는것은 어떤가요??
달의 둘째주라던지 셋째주라던지
매주 리그가 빡세게(?) 운영되다가 승패에 관계없이 즐길수 있는 컨텐츠로 좋을것 같은데

강의 컨셉으로 진행해 주세요. 유대현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선수도 빌드 장단점 설명해주고 하면서 진행하면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배온다음 유대현 형이 배운대로 플레이하면서 까이고 하면 재밌을거같아요. 예능형식으로 그리고 윗분말대로 포멧상관없이 누굴 초청하느냐가 가장 중요할듯 .

1,2번은 질린감이 있고 3,4번 아마추어가 나올시 재미가 없어서 조금 색다른 리그면 좋겠어요. 예로 고인규 블라인드 리그 같은 거 이런 거 재미있게 봤거든요? 블라인드 리그는 복면가왕이었다면 히든싱어처럼 프로게이머 아마추어 섞어놓고 플레이하는 걸 보고 프로게이머를 찾는다든지 이런 식의 색다른 리그를 기획했으면 좋겠네요.

스투 예능에 한표

와 머현이형이 스2를 버리지 않았다!

강의만큼 재미없는 컨텐츠가 또 없는데

사실 유채꽃 만 조합하면 무얼해도 재밋는데

익명으로 프로 한명 초빙해놓고 프로를 이겨라 한다음에 5판 안에 그 프로가 누군지 맞추는것도 재밌을듯

아마추어전만큼은 안됩니다.. 저만해도 안보러갈거같아요

일단 강의컨셉은 못함. 그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는 적당한 컨텐츠가 아니라고 봄.. 강의주제 같은거 준비하는거 시청자참여도 너무 변수도많고 준비할것부터 포함해서 컨텐츠 짜는게 이만저만이아님.
프로를 이겨라도.. 아마추어에서 프로 이길만한 사람이 나오려나..모르뎄음 그리고 지금은 프로게이머 아마추어 구분이 어떻게되는건지도 잘 모르겠음..ㅋㅋ vsl인데 1,2번은 아마 3,4,5번은 프로게이머 이렇게 정해놓고 팀리그..?

잡금리그 혹은 배넷어택?

2대2나 3대3 팀전 하면 좋겠음 아니면 프로리그처럼 팀리그

아마추어가 제일재미없고 도사토스같은 녀석들출현할수도

무조건 프로가 껴야됩니다. 순수 아마추어만으로는 이 판은 절대 못 흥해요

예전에 했던 블라인드 리그(?) 형식으로 해보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프로들의 리그인데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는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거지요.

1위에분이랑 비슷한 형식으로 복면가왕처럼 첨에는 아이디비밀로 한다음에 진사람만 공개되는 방식 어떤가요..이러려면 물론 프로위주로 운영되야겠죠

일단 댓글 보니 진지한 1:1 토너먼트 형식의 리그보다는 다른걸 원하는 거 같고 아마추어만 하는 경기는 별로 좋아하진 않네요. 이걸 적당히 수렴해서 기획하면 될듯

제가 봣을땐 솔직히 다 답없음ㅜㅜ 제가 극성수준에서 하루죙일 보지만서도 올리모리그 맨날해도 누가 보나요? 기껏해야 5백명이면 많이 보는거구요. 프로들 직접 스트리머해도 보는 일정 이신형 어윤수 변 박령우를 제외하고는 500명 시청자를 넘기기 힘든게 현재 상황입니다. 하드팬덤이 1천명정도라고는 밖에 저는 결론을 못냇구요. 위 제시한 방법 모든것이 다 이 1천명 시청자들 자리뺏기 싸움밖에는 안됩니다

4번같은 예능컨셉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채꽃이 돌아오면 좋을텐데...

종족 멸망전했으면 합니다. ㅋㅋ 속시원하게 밸런스문제나 맵문제 이런것들 대놓고 이야기하는거죠 ㅋㅋㅋ

Gsl티비에서 했던거처럼 한네명에서 8명이서 1대1대1대1 이런식으로개인전도재밌을듯요 이름가리고

일단 아마추어는 끼면 재미가없고 팀리그라던가 (개인전위주인데 한판은 팀플로??) 아니면 홈스토리컵처럼 직접 집이나 스튜디오로 초대하는방식이재밌을것같아요

많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유대현, 한승엽 해설위원님과 잘 상의하고 기획해서 조만간 글 한번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