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10년넘게 하다가 스타2 하게 된 이유가

초딩때 브루드워 발매되고 처음 시작했고 임요환 신인시절과. 이윤열이 ITV 고수를 이겨라 데뷔할 때 부터

 

스타1을 계속 해왔었는데 가장 스타1을 재밌게 즐겼던 순간이

 

이윤열이 저그전에서 대규모 한타싸움에서

 

사방에서 럴커,저글링이 덮치는데 탱크 시저모드 하고 마린은 학익진으로 펼치고

 

마린한테 디펜시브 매트릭스 걸고 럴커 쪽으로 무빙해서 럴커 공격 유도하는

 

그런 화려한 교전 컨트롤을 볼때 스타1을 가장 재밌게 봤었음

 

그런데 게임이 소모되고 일명 드래프트 세대가 나오면서 로지컬 보단 피지컬이 중요하게 되면서

 

전투 화면을 오랫동안 보면서 유닛 컨트롤에 신경 쓰는 것 보단

 

전투는 대충하고 화면 전환 후 유닛 뽑고, 인프라 늘리고, 멀티먹고 이런 요소가 중요해지면서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 이기는 게임이 되어버렸음

 

내가 가장 좋아하던 마린 메딕 탱크 베슬 vs 럴커 저글링 스컬지 뮤탈

 

화끈한 힘싸움 양상은 없어지고 

 

저그는 소수 럴커와 다크수웜으로 버티고 테란은 이레데잇 미친듯이 뿌리면서 

 

드랍쉽 날려서 저그 가스 못먹게 하고 

 

이런 난전 양상만 나오는 게 매우 아쉬웠었음

 

물론 이런 난전 양상도 꿀잼이긴 했지만 이윤열,최연성 시절 대규모 힘싸움

 

양상도 존재하면서 저런 난전 양상도 나오면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을 했었음

 

스타2 관심갖게 된 이유가 이정훈이 한준 상대로 해병 컨트롤로 맹독충 잡는 것 보면서

 

멋있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리그를 챙겨보니깐

 

게이머 스타일에 따라서 이정훈,최지성 처럼 의료선 견제 안하고 해탱 힘으로 저그를

 

찍어누르는 양상도 나오고 정종현,윤영서 처럼 의료선 견제 미칠듯이 넣으면서

 

해탱으로 좋은자리 잡고 소모전 해주는 스타일도 있고

 

게이머 스타일에 따라서 다양한 게임 양상이 나오는 게 참 매력적이였음

 

그리고 가장 매력적이였던 점이 불리했던 상황도 뛰어난 교전컨트롤 한번으로

 

불리했던 전쟁 상황을 전투로 역전하는 게 너무 짜릿하고 좋았었음

 

그래서 스타1에서 스타2로 갈아타게 되었음

 

그런데 지금 공유를 보면 극단적인 극상성 유닛을 넣어서 게임 양상은 획일적으로 강제시키고

 

시원한 전투 한방과 현란한 교전컨트롤 보단 초반부터 소수유닛 견제로 시작해서

 

중소규모 싸움만 하다가 싱겁게 끝나는 양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진짜 공유는 자날,군심에 비해서 너무 재미없어서 정이안감

 

자날 때 진짜 재밌게 게임했고 리그도 정말 재밌었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