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겨변 직전에 뮤링링이 해방선 씹어먹던 거 다들 기억에서 잊으셨나

심지어 블컨 먹고 컨디션 최절정기 변현우 마이오닉 해방선을 어윤수 뮤링링이 씹어먹던 시기인데..

 

물론 그 때도 해방선이 뮤링링에 안 좋다는 얘기까진 안 나왔음.

 

다만 뮤탈 하드 카운터는 맞는데 뮤링링이라는 체제에 대한 하드 카운터가 맞냐 아니냐 그냥 뮤링링 대응 체제일 뿐이지 하드 카운터까지는 아니다 그런 얘기 여기서도 많이 나왔는데

 

당시 스트림 하던 테란 저그 선수들한테 물어봐도 바궤는 사장이 맞는데 뮤링링은 좋다는 의견이었음

그건 2의료선의 한계일 뿐이고 체제도 바이오닉 밖에 안 나오니까 뮤링링으로 할 수 있던거지요.
지금 저그 프로들이 제일 힘들어하는게 메카닉 바이오닉 어떤걸 택해도 테란이 무난한 운영이 가능하니까 메카닉 갔을 때 찌르기, 바이오닉 갔을 때 찌르기 빌드가 따로 있고 대응법도 다르니까 예전처럼 못 째서 뮤링링이 약해진거임.

지금도 뮤링링이 딱히 바이오닉 상대로 약한건 당연 아닌데, 예전처럼 편한건 아님.

지금 바이오닉 상대로 뮤링링 약한 건 절대 아니죠. 저그가 걍 테란한테 약한 거지. 차이점이 있다면 그 때는 뮤링링이 최선의 체제가 아니었음에도 할 수 있어서 했던 거고 지금은 뮤링링이 최선의 체제여서 한다는 거임.
즉 당시 뮤링링은 최선의 체제가 아니었음에도, 즉 주류 메타가 아니었음에도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했다는 거임. 그 과정에서 해방선이 그렇게까지 뮤링링 하드 카운터는 아니다라는 여론이 생긴 거고. 뭐 걔중에는 님처럼 2료선 빌드 대응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그렇다 쳐도 해방선이라는 뮤탈 하드 카운터 유닛이 존재하는 마당에 뮤링링을 갈 수 있었던 건 역으로 말해서 지금도 해방선 경추뎀 생겨도 상황만 되면 뮤링링 충분히 가능해진다는 거죠.

그 상황을 어떻게 만들 거냐 하면 그래서 제가 제시하는 게 맹독 원심고리업 롤백임. 어차피 지금도 초반에 터질 게임은 초반에 터짐. 그렇다면 iem 때까지만 봐도 알 수 있듯 맹독만 롤백하면 초반을 넘겼을 경우 타링링이든 바궤링이든 뮤링링이든 여링링 이후 울트라든 가능하다는 거임 바이오닉 상대로.

다만 지금 뮤링링이 최선의 체제여서 쓰이는 건데 맹독 롤백해도 뮤링링만 너무 쓰이지 않겠음? 그래서 해방선 경추뎀 정도는 롤백해도 되지 않나 싶은 거죠.

어차피 2료선만 무난히 막으면 그 때도 지금도 뮤링링이 가능하듯 같은 이치로 해방선 경추뎀 롤백해도 뮤링링 할 수 있을 테니까(2료선에 터질 게임은 어차피 터짐). 뮤링링 못 쓸 상황이면 다른 체제도 있고 맹독 롤백하면 뮤링링에 목숨 걸 이유도 없음

프리슨어플님 글에도 댓글 단 얘기지만 결국 대격변 이전 뮤링링은 뮤링링이 안 좋았던 게 아니라 2료선이 너무 좋았던 거임. 의료선에 터질 경기나 무난히 저그가 지는 그림으로 중반까지 흘러갔을 경우에는 여링링이든 뮤링링이든 다 안 좋았으니까. 지금 뮤링링이나 당시 뮤링링도 여왕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쓰는 거 아님? 즉 2료선이 문제지 뮤링링이 문제가 아니란 거임

계속 해방선이 뮤링링하고 별로 상관없다고 주장하시는데, 해방선이 경추뎀은 상관있어요.. 대격변 전에 뮤링링으로 테란 이기던 것도 테란이 해방선 뽑을 타이밍이 없어서 였던건데, 어윤수 갠방에서 이신형하고 할 때 테란이 저그 계속 압박하다가 틈 생기면 해방선 6기~8기 모아서 굳혔던 것도 있음. 해방선은 뮤링링에 대응하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거임. 그리고 아마추어 수준인 고인규 방송만 봐도 뮤링링 상대로 해방선 잘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