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르노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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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25 18:28:30 KST | 조회 | 570 |
제목 |
매번 메카닉 이야기 나오는 게 테란이 독특한 종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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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크 타는 속도
인공제어소, 번식지(군락)로 이루어지는 중간 건물이 생략된 테란은 다음 테크로 넘어가는 속도에서 차이가 남
그래서 테란은 타 종족과 달리 우주공항 테크까지 빠르게 올려서 견제가는 식의 시도가 번번히 이루어짐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이런 식으로 테크에 이점이 있는 테란이 과연 차이라곤 테크밖에 없는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같이 쓸까?
메카닉을 쓸 수 있게 상향해주면 바이오닉을 못쓰거나 레이트 메카닉 구조가 되거나인데 둘다 체제 고정은 똑같아지는 것
그럼 바이오닉 취향 유저들은 그때 가서 바이오닉 왜 못쓰냐고 이게 브루드워랑 다른게 뭐냐고 ㅈㄴ 욕하겠지? ㅋ
2. 병영 유닛과 관문, 부화장 테크 유닛들의 차이점
왜 메카닉 테란 가능하게 해달라 = 로공 토스도 가능하게 해주셈 ㅋㅋ 라고 비아냥대는지 모르는 사람들 있는데
1티어 유닛을 기반으로 해서 2티어 유닛이 추가 조합되는 타 종족과 달리 메카닉 테란은 2티어만으로 구성되는 단일 티어 조합임
테크 구조가 빠르고 테란의 1티어, 1.5티어 유닛인 해병 불곰이 수비에 이점이 있는 대신에
광전사, 저글링처럼 고기방패로 쓸 수도 없고 추적자, 바퀴처럼 공업만 찍어도 될 정도로 체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파수기처럼 소수만으로 효율이 극대화되는 유닛도 아님
그 때문에 테란의 조합 다양성은 타 종족보다 부족할 수밖에 없고 메카닉을 쓰고 싶다면서 조합의 다양성까지 추가로 요구하는 징징은 타 종족 유저 입장에선 딱 저렇게밖에 안 보임 토스가 대 테란전 땡스카이토스 가고 싶으니까 그렇게 해줄 사람?
→ 결론 : 조합 하나 살리는데 머리통 터짐
지금 테란은 메카닉 병력들이 가격이 비싸서 소수만으로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편인데
정말 메카닉을 쓸 수 있고 바이오닉도 가능하게 만들려면 메카닉의 노업 효율을 까고 업글 효율을 높여야 됨
소수만으로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건 견제 유닛으로 한정짓고 테란이 견제 유닛으로 상대를 흔들면서 조합을 결정짓게 만들어야 함
그게 싫고 난 처음부터 조합 갖추는데 열중하겠다면 더 높아진 위험을 감수하고 메카닉을 가던가 그게 싫어 바이오닉을 가겠지
어설픈 레이트 메카닉을 할 수도 있을거고. 메카닉 유닛들의 전반적인 노업 효율이 평균 이하여야 바이오닉이 버려지지 않음
아니면 견제 유닛까지 효율을 다 까버리고 테란을 닥치고 우방돼지 종족으로 만들어서 조합의 완성 시간을 타 종족보다 느리게 만들어서 수비 시간을 늘리는 것도 한 방안임
바카닉까진 모르겠다 ㅎ 내 머리로는 바이오닉 메카닉 둘다 쓰게 만드는 것까지밖에 생각이 안 따라주네
근데 보셈 저게 가능하려면 지금 버프/너프부터 유닛 설계부터 다시 해야 할 놈들도 있을건데
단순히 틀만 잡는데도 저랬으니 세부적인 수치 조절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지
여기에 밸런스는 또 어떻게 잡을지
메카닉 하나를 살리기 위해서 정말 어마어마한 노오오오오오력이 필요하다 이 말씀
저그, 프로토스가 어떤 조합을 살리려면 쿨하게 그 유닛 버프/너프 정도로 땡치는 거에 비해
테란은 체제를 살리기 위해 요구되는 게 너~무 많은 종족임
저그는 히드라의 활용성을 두고 엄청 고민해야 했고
프로토스는 이렇게 걸리는 점이 없었기 때문에 조합의 다양성을 추구하는게 타 종족에 비해 편했던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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