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지만. 전시즌 4800정도의 엘인데, 요즘 친선으로 심심풀이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 토스전에서 테란 메카닉 조합 좋은게 토르&전순 조합입니다. 올전순만 구성하면 딜이 약해지고(전순은 사실 딜보다 탱커가 강하고, 한방한방의 강한 딜이 들어간다고 보기 어려움) 토르 및 지상군으로만 구성하면 우모에 탈탈 털려요. 그래서 둘을 섞어서 쓰면 굉장히 좋다고 생각. 물론 초중반에는 일반적인 메카닉 지상조합으로 방어하되, 전차는 소수로 찍어서 거점 지역 방어에 활용하고 토르를 하나,둘씩 모아주는게 중요. 상황봐서 상대가 꼴아박거나 너무 유리하면 걍 가서 끝내도 되지만 반반일 경우에 조급함 느낄 필요 없으며 후반 조합을 준비하면 됩니다. 이게 토르가 공3이 되면 천벌포 65(.....)라는 미친 데미지가 강점입니다. 체력 또한 400으로 전혀 낮지 않구요. 여기에 토르의 단점과 카운터를 보완해줄 수 있는 전순을 같이 구성해줍니다. 보통 1:1의 같은 비율로 구성해주면 좋고 상황에 따라 변형할 수 있습니다.
유닛 교전 실험맵으로 테란의 토르&전순 조합에 맞서 다양한 조합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물론 자원이랑 인구수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풀업 위주로 대결시켜보았습니다. 결과는 테란의 컨트롤 여하에 따라 그냥 탈탈 터는(.....) 그 컨트롤이라는 것도 전순으로 야마토 예약하고 토르로 토스 함대 일점사 하는 정도...?
토스의 우모&폭풍함 조합, 우모&멸자조합, 우모&멸자&광전사조합, 폭풍함&멸자&광전사 조합 어떤 것도 상대할만합니다. 테란 조합에서 딜은 토르가 담당하고 탱커는 전순이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물론 야마토는 토르의 카운터나 천적을 미리 제거하는 용도로 써주구요. 전순 없는 토르는 너무 상대하기 쉬워서(....) 멸자만 찍어도 녹는게 토르니.....
하지만 전순이 일정 비율로 섞이면 조합이 무지하게 쎄집니다. 공3업 토르 10기가 쏘는 천벌포는 한번에 폭풍함 우모 녹일 수 있어요(....)
후반에 조합이 완성되면 오히려 테란이 더 할만하다고 보는데, 걸리는 점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갈 때 테란의 의도를 간파하고 작정하면 뚫릴 수도 있는 점? 테란 유저의 컨트롤 미숙에 따라 이길 전투도 질 수 있는 점? 정도로 생각됩니다. 맵도 아무래도 방어하기 편하고 자원 많은 맵이면 더 좋겟죠.